(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역외 매도 등에 1,342원 부근으로 내렸다.
달러-원은 비둘기파로 해석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결과 등을 소화하며 급락세를 보였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장보다 14.40원 내린 1,342.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12일(1,338.5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달러-원은 간밤 FOMC 회의결과 등을 반영해 하락 출발했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끝났다고 평가하며 위험선호를 나타냈다. 연준이 금융여건 긴축으로 경제활동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아시아장에서 달러인덱스는 하락했고 국내증시는 상승했다.
시장참가자는 역외 매도가 강하게 유입했다고 전했다.
오전 장중 달러-원은 1,340원 부근까지 내렸다. 다만 달러-원 1,340원대 초반에서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유입해 달러-원 하단이 제한됐다.
우리나라 10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8% 올랐다. 석 달 연속 3% 웃돌았으며 전월치(3.7%)와 예상치(3.6%)를 상회했다.
오후장에서 달러-원은 1,340원대 초중반을 중심으로 거래됐다.
시장참가자는 오후장에서 결제수요가 유입해 달러-원 하단이 지지되는 흐름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내 통화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 선물을 7만1천732계약 순매도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는 미국 경제지표 등을 주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 한 딜러는 "시장이 FOMC 회의 이후 금리인상 사이클이 거의 끝났다고 판단했다"며 "하지만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 시장 베팅도 일부 되돌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장 마감 후 공개되는 미국의 9월 공장수주와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을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오늘 역외 매도에 달러-원이 하락했다"며 "역내에서 결제수요가 우위를 보여 달러-원의 추가 하락시도가 제한됐다"고 말했다.
그는 "간밤 미국의 10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고용지수가 부진하게 나왔다"며 "내일 장 마감 후 미국의 10월 비농업 고용보고서도 그 뒤를 따를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전장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 등을 반영해 8.80원 하락한 1,348.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48.50원, 저점은 1,340.6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7.9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43.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약 104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81% 상승한 2,343.12로, 코스닥은 4.55% 오른 772.84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1천411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선 2천813억원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150.409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92.68원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6020달러, 달러인덱스는 106.353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3317위안이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3.18원에 마감했다. 고점은 183.83원, 저점은 182.99원이다. 거래량은 약 205억 위안이다.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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