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국채 가격이 급등했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사실상 금리인상 사이클을 종료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채권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일 오전 8시50분(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13.50bp 급락한 4.649%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2.10bp 내린 4.953%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15.40bp 급락한 4.820%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19.0bp에서 -30.4bp로 마이너스폭이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금리인상 사이클을 사실상 종료할 것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전일 FOMC 회의 이후 연준은 가계와 기업의 금융 및 신용 여건이 더 긴축되면서 경제 활동, 고용,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해 추가 금리인상이 쉽지 않음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추가 금리인상을 열어두면서도 현재의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는데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인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지만 그동안 점도표상에서 올해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한 점도 상황이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연준이 사실상 금리인상 사이클을 종료할 것이라는 기대로 이어지면서 미 국채 랠리를 이끌었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4.62%까지 저점을 낮췄다. 지난 10월 16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30년물 수익률도 4.80%까지 낮아졌다. 이 역시 10월 이후 최저치다.
2년물 미 국채수익률도 4.92%까지 하락했다. 이는 지난 9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를 앞두고 이날 고용시장 관련 지표들도 발표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5천명 증가한 21만7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1만4천명을 웃돌았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 감원보고서에 따르면 10월 감원 계획은 3만6천836명으로 직전월 4만7천457명보다 22%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9% 증가했다.
데이비드 메리클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FOMC 성명에서 금융여건 긴축을 인정했고, 파월 의장이 잠재성장률 그 자체로 추가 금리인상을 보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점 등은 비둘기파적인 요소라고 봤다.
syjung@yna.co.kr
정선영
syjung@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