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뉴욕채권] 미 국채가 혼조…연준 금리인상 종료 시사·고용지표 경계

23.11.03.
읽는시간 0

10년물 미 국채수익률 틱차트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국채 가격이 혼조세를 보였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사실상 금리인상 사이클을 종료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채권 매수세가 이어졌다.

다만, 비농업 고용 둔화 기대가 나타나는 가운데 고용시장 관련 지표가 일부 견조하게 나타나면서 미 국채수익률은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일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11.10bp 하락한 4.673%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0.90bp 오른 4.983%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14.90bp 급락한 4.825%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19.0bp에서 -31.0bp로 마이너스폭이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금리인상 사이클을 사실상 종료할 것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전일 FOMC 회의 이후 연준은 가계와 기업의 금융 및 신용 여건이 더 긴축되면서 경제 활동, 고용,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해 추가 금리인상이 쉽지 않음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추가 금리인상을 열어두면서도 현재의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는데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인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지만 그동안 점도표상에서 올해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한 점도 상황이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연준이 사실상 금리인상 사이클을 종료할 것이라는 기대로 이어지면서 미 국채 랠리를 이끌었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4.62%까지 저점을 낮췄다. 지난 10월 16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30년물 수익률도 한때 4.80%까지 낮아진 후 지지력을 보였다. 이 역시 10월 이후 최저치다.

2년물 미 국채수익률도 한때 9월 이후 최저 수준인 4.92%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오후에는 다시 4.98%대로 반등했다.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를 앞두고 발표된 고용시장 관련 지표들도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5천명 증가한 21만7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1만4천명을 웃돌았다.

실업보험 청구자수 증가는 고용시장이 일부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음을 반영했지만 감원 계획은 오히려 감소했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 감원보고서에 따르면 10월 감원 계획은 3만6천836명으로 직전월 4만7천457명보다 22%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9% 증가했다.

오는 3일 발표되는 미국의 10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보고서는 약간 완화됐을 것으로 전망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마켓워치 등은 미국의 10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7만 명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직전 달 수치인 33만6천 증가의 절반 정도에 미치는 수준이다.

다만, 17만 명 증가는 여전히 견조한 고용 증가세다.

마빈 로 스테이트스테이트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파월은 기자회견에서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선택지를 유지하려고 했지만 금융 여건이 긴축되면서 추가 금리인상 기준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어려움은 데이터가 아직 확실하게 이동하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그래서 금융 여건이 완화되면 연준 전망도 빠르게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정선영

정선영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