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골드만삭스는 일본은행(BOJ)이 점진적으로 금리 정상화에 나서더라도 미국 채권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 채권시장의 큰 규모와 다른 대체재가 없는 환경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채권 순매수를 지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8월 말 기준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회사채 규모는 약 4조1천억달러 수준이다. 이는 전체 미국 투자 등급 회사채의 약 42%에 해당한다.
최근 BOJ가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 유연화 등 점진적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서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본 국채를 미국 채권의 대체재로 보고, 미 채권을 매도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본은 미국 채권시장의 주요 투자국이다.
하지만 골드만삭스는 아직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진단했다.
일본 국채금리가 상승했지만,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4.68%로, 일본 국채 금리보다 4배가량 높은 수익률을 제공한다. 미 회사채도 6% 수준의 수익률을 제공해 1%를 밑도는 일본 회사채 수익률을 크게 상회한다.
강달러와 조달 금리 상승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연초부터 지난 8월까지 약 1천300억달러의 미 채권을 매수했다.
골드만삭스는 "만일 외국인 투자자들이 미 채권을 매도하려면 큰 폭의 엔화 강세와 일본 국채 커브의 급격한 스티프닝, 미 국채와의 큰 수익률 격차 해소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야만 한다"며 "하지만 현재 가격을 고려할 때 현실화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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