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빌 그로스 "낮아진 금리, 美 지역은행에 순풍"

23.11.03.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원조 채권왕 빌 그로스가 낮아지는 금리가 미국 지역 은행 주식에 순풍을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빌 그로스는 "지역 은행들이 금리 하락의 순풍을 타고 반등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 이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금리 인상 종료로 해석될 발언을 냈고 이에 미국 국채 금리 급등에 제동이 걸렸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전일 미국 국채 10년 만기 금리는 7.09bp 내려 4.6632%를 나타냈다. 10년 만기 금리는 2거래일 연속 하락해 27bp 이상 하락했다.

그로스는 점차 금리가 하락할 경우 장기 채권 포지션을 가진 은행들에 유리해질 것이라고 주목했다.

그는 "지역 은행은 금리 하락의 혜택을 받고 있다"며 "찰스 슈왑(NYS:SCHW), 뱅크오브아메리카(NYS:BAC)를 포함한 많은 은행이 장기 채권 포지션을 가지고 있으며 2∼3%의 가격 상승은 이들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회사 핌코 공동 창업자이기도 한 그로스는 소셜 플랫폼 '엑스(X, 구 트위터)'에 주가가 하락한 지역 은행 주식을 매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해당 주식은 트루이스트 파이낸셜 코퍼레이션(NYS:TFC), 키코프(NYS:KEY), 시티즌스 파이낸셜 그룹(NYS:CFG) 그리고 퍼스트 호라이즌(NYS:FHN)이다.

올해 초 은행 위기 이후 미국 규제 당국은 자산이 최소 1천억 달러 이상인 미국 은행에 부채를 발행하고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유언장이라는 뜻을 담은 '정리의향서(living wills)'를 제출하고 일반 예금자들을 보호하도록 헀다.

그로스는 또한 지역 은행 주식이 현재 매우 저렴하고 많은 은행이 막대한 배당금을 제공한다며 애플(NAS:AAPL)을 비롯한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 등 미국 빅테크보다 더 좋은 투자처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대부분 장부가의 50% 수준인데, 이는 역사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또 대부분의 경우 7% 이상의 수익률에 40%의 배당률을 제공하기 때문에 상당한 수준의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140개 미국 지역 은행주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S&P 지역 은행 ETF(KRE)는 올해 약 28% 하락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윤시윤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