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20원대로 급락했다.
역외 매도가 지속됐고 수출업체 추격 네고도 유입됐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장 대비 15.10원 내린 1,327.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상 종료 기대에 하락 출발했다.
개장 초반에는 주로 1,330원대에서 거래됐다.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유입되며 1,330원 선을 지지했다.
다만 역외 매도가 유입되며 1,330원 선이 하향 돌파됐다.
외국인은 통화선물시장에서 달러선물을 2만7천계약을 팔았다.
낙폭이 가팔라지자 수출 업체 추격 네고 물량도 유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증시에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장 초반 코스피에서 500억 원 가까이 팔았지만, 현재 500억 원 넘게 순매수하고 있다.
중국 경제 지표도 긍정적이었다.
중국 10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4로 전월의 50.2보다 개선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33위안에서 7.32위안으로 내렸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오후 장에서 달러-원 추가 하락은 여의찮을 것으로 봤다. 이틀 연속 큰 폭 하락해 힘에 부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그동안 달러 매수 분위기가 팽배했는데, 심리가 꺾이니까 낙폭이 가파른 것으로 보인다"라며 "역외 매도와 수출업체 네고가 모두 나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수입업체 결제가 탄탄했는데 이를 뚫고 급락했다"라며 "생각보다 낙폭이 가파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틀 연속 큰 폭 내렸다"라며 "여기서 더 내리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7.90원 내린 1,335.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이후 역외 매도와 수출 업체 추격 네고 물량이 나오며 1,320원대에 진입했다.
장중 고점은 1,336.60원, 저점은 1,327.7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8.9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4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5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53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31엔 내린 150.38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7달러 오른 1.0623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82.7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1.28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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