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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7분기來 순이익률 최고…숨은 공신은 이자비용 감축

2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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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사옥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네이버가 고금리 환경 장기화에도 이자비용을 줄이며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순이익률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올해 1월 포시마크를 인수할 때 받은 대출을 빠르게 상환해 나간 영향으로 풀이된다.

3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의 3분기 순이익은 3천56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당기순이익률은 14.6%로, 지난 2021년 4분기(15.6%) 이후 7개 분기 만에 가장 높았다.

네이버의 높은 순이익률은 분기 최대를 기록한 영업이익(3천802억원)의 덕도 있지만, 영업외비용이 크게 줄어든 데 힘입었다.

특히 금융비용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네이버의 3분기 금융비용은 685억원으로 직전 분기 1천525억원 대비 55% 줄었으며, 1분기와 비교해도 63% 감소했다.

금융자산 평가 손실의 비중이 크긴 했지만 지난해 네이버의 금융비융이 9천315억원이었음을 감안하면, 3분기 금융비용은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이는 올해 초 개인 간 거래(C2C) 플랫폼 포시마크를 인수할 때 빌린 차입금을 대거 상환한 영향이라는 게 네이버의 설명이다.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1월 포시마크 인수를 위한 대출이 총 8억달러 규모로 발생했으나 3분기까지 누적 4억8천만달러를 상환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상반기까지 인수금융 가운데 4억달러를 갚았고, 3분기 중 8천만달러를 추가로 상환했다.

남은 차입금 잔액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재무 계획과 대외 상황을 보며 상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지난 3분기에 단일 분기 최대인 5천506억원의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보여 무리 없이 상환을 마칠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더해 네이버는 최근 200억엔 규모의 엔화 채권(사무라이 본드) 발행에 성공하며 저금리 조달을 이어갔다.

김 CFO는 "우량 신용도에 기반해 3년 6개월부터 12년 만기까지 분산된 트렌치로 평균 발행금리 1%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4763)에 따르면 네이버의 5년물 공모 회사채 민평 금리는 전날 기준 4.879%다.

네이버는 국내보다 한층 금리가 낮은 일본 채권시장에서 자금 조달에 성공하며 이자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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