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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원 환율, 100엔당 880원 하회…금융위기 이후 최저치(상보)

2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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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엔-원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달러-원 환율이 20원 넘게 급락하면서 원화 가치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달러화 약세에도 달러-엔 환율은 150엔 위에서 유지되면서 엔화는 원화 대비 강세 폭이 미미한 수준이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7분 현재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4.58원 떨어진 878.02원에 거래됐다. 이날 877.91원까지 내려 장중 기준으로 2008년 2월 25일 기록한 저점인 875.00원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같은 시각 달러-원 환율은 23.30원 떨어진 1,319.60원에 움직였다. 전일 14원 넘게 떨어진 것을 고려하면 이틀 새 36원이나 밀렸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마무리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달러화가 하락하고 원화 강세가 두드러진 것이 엔-원 환율의 하락 원인으로 평가됐다.

엔화는 지난달 31일 일본은행(BOJ)이 예상보다 긴축적이지 않은 정책을 발표한 것에 실망하면서 달러화에 대해 다소 횡보하는 흐름을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엔-원 환율이 당분간 880원을 하회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FOMC가 비둘기파적으로 나오면서 달러화 강세가 종료되고 원화가 아웃퍼폼하면서 엔-원 환율이 빠졌다. 원화는 더 강세를 보일 수 있어서 엔-원 하방 여력이 더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달러-원이 단기적으로 1,318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오늘 미국장에서 고용지표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딜러는 비농업부문 고용이 예상치인 17만명을 하회하는 고용 둔화세를 보인다면 달러-원 환율의 추세 전환에 힘이 실릴 것이라면서 엔-원도 875원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달러-원 환율 일일 추이

연합인포맥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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