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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준법·신뢰 위원회' 만든다…위원장에 김소영 전 대법관

2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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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전반 감독할 외부위원회 신설

김범수 "기존 경영방식으로 지속 불가…뼈 깎는 노력"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최근 각종 위법과 '갑질' 논란에 휩싸인 카카오가 준법·윤리 경영을 강화한다.

자회사 상장과 시장 독과점 등 사업 전반을 감독할 외부 위원회를 신설하면서다.

카카오는 3일 '준법과 신뢰 위원회(이하 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으로 김소영 전 대법관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는 최근 상황을 '최고 비상 경영 단계'로 인식하고, 위원회 설립을 통해 외부 통제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한 바 있다.

카카오 외부 기구인 위원회는 카카오 관계사의 준법·윤리 경영을 감시한다.

준법 감시 시스템의 구축과 운영 단계에 관여할 뿐 아니라 과도한 관계사 상장, 공정거래법 위반, 시장 독과점, 이용자 이익 저해, 최고경영진의 법률 위반 등 폭넓은 사안에 대해 관리 감독과 조사 권한을 갖는다.

위원회는 추가 외부 인사를 영입한 뒤 연내 공식 출범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초대 위원장에 위촉된 김 위원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판사 출신이다.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법원행정처 심의관,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등을 거쳐 2012~2018년 대법관으로 재직했다.

역대 4번째 여성 대법관으로, 여성으로는 첫 법원행정처장을 지냈다.

지난해부터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로 일하고 있으며, 공정거래와 자본시장 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김 위원장은 "위원회의 독립적 권한을 인정하고 전사 차원의 지원을 다 하겠다는 김범수 센터장의 각오를 들은 후 위원장직을 수락하게 됐다"며 "위원회가 독립된 전문가 조직으로서의 감독과 견제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 "지금 카카오는 기존 경영방식으로는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경영시스템을 갖출 때까지 뼈를 깎는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부터 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며, 그렇지 않은 계열사들의 행동과 사업에 대해 대주주로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카카오

[출처: 카카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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