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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금리 하락…美 고용 소화 후 강세 제한

2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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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 둔화를 소화하며 오전 중 하락했다.

다만 아시아 장에서의 미 국채 금리 상승, 잔존하는 미 국채 수급 우려 등으로 추가 강세는 제한되는 모습이다. 달러-원 환율이 20원 넘게 하락하는 등 원화 강세는 관심사다.

6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24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6.3bp 내린 3.882%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5.4bp 내린 4.046%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20틱 오른 103.07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천734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3천54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49틱 오른 107.69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736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406계약 순매도했다.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제한적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은행의 채권 운용역은 "그간 수급과 매크로가 금리 상승 방향이었다면 지난주부터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면서도 "다만 미 국채 발행으로 인한 수급 이슈가 향후 계속될 가능성이 있고 위험자산의 반등을 고려하면 박스권 대응이 적합할 듯하다. 급하게 금리가 내려온 만큼 추가 강세는 제한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채권 운용역은 "미국 고용 둔화에 환율 하락 등 단기적으론 호재가 많아서 강세는 유지될 듯하다"면서 "단기적으로 차익 실현성 조정은 있겠지만 상단은 지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3-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5.6bp 내린 3.889%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5호는 전 거래일 대비 6.5bp 내린 4.035%로 개장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약 40일 만에 처음으로 3.8%대에 하향 진입했다. 전장 민평금리 대비 6.9bp 내린 3.876%를 기록했다. 지난 9월 27일 이후 장중 첫 3.8%대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0.48bp, 10년물은 14.44bp 하락했다.

미국 10월 비농업 고용이 15만 명 증가하면서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시장 예상치 17만 명 증가와 직전 수치인 30만 명 증가를 모두 밑돌았다.

이날은 국고채 3년물 1조1천억 원 규모의 본입찰·선매출 입찰이 진행됐다. 선매출은 5천억 원이 3.850%에 낙찰됐고, 응찰률은 304.2%였다. 본입찰에선 6천억 원이 3.860%에 낙찰됐고, 응찰률은 355.8%였다.

오전 중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 장관의 화상 대담이 이뤄졌다.

이 총재는 "한국의 중립 금리도 글로벌 흐름을 따라갈 것"이라며 "고물가 시기가 지나면 중립 금리가 하향 추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서머스 전 장관은 "한국이 만성적 무역 흑자국이면 중기적으로 중립 금리가 올라갈 수 있다. 중립 금리를 순수 국내 측면에서만 분석하는 것은 약간의 실수"라고 말했다.

그는 미 국채 10년물의 적정 금리 수준이 5% 이상이라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금리 인상을 할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이날 10년 국채선물이 반빅(50틱) 이상 상승 출발하는 등 국내 채권시장은 강세 출발했다.

다만 아시아장 들어 미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국내 채권시장 강세 폭도 제한되고 있다.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약보합권이지만, 10년물 금리가 7bp 이상 상승 중이다. 호주 국채 금리는 2년물, 10년물 모두 1~2bp 하락세다.

장중 달러-원 환율이 20원 이상 하락해 1,300원 부근에서 거래되는 등 원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금융당국의 공매도 금지 조치 등으로 코스닥시장에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주식시장은 과열 양상을 보인다.

3년 국채선물은 6만8천637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6천292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2만7천622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64계약 줄었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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