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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환-오전] 3개월만에 한때 1,300원 깨져…21.40원↓

2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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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낙폭을 확대하며 20원 이상 떨어졌다. 한때 1,300원을 하향 돌파하며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미국의 고용 둔화에 달러화 약세가 나타난 데다 국내 증시가 급등하면서 커스터디 매도를 중심으로 하락 압력이 거세게 나왔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37분 현재 전장대비 21.40원 내린 1,301.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미국의 고용지표 둔화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종결 기대가 고조돼 하락 출발했다.

지난 2거래일 동안 약 35원이나 밀렸고 3거래일째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달러-원은 장중 1,299.90원까지 하락하며 지난 8월 7일 이후 처음으로 1,300원을 하회했다.

국내 증시는 상승폭을 확대했다. 뉴욕증시 강세와 내년 6월까지 공매도 한시 제한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4% 올랐고, 코스닥은 6% 상승했다.

코스닥이 급등하면서 프로그램매수호가가 일시 효력정지되는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약 3년 3개월 만의 일이다.

미국채 금리는 국채 입찰을 앞두고 10년물 이상의 장기물 위주로 아시아장에서 다소 큰 폭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105.05 수준에서 거래됐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비둘기파적 발언을 이어가면서 달러-엔 환율은 소폭 올랐다.

우에다 총재는 장기 금리가 다소 오를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반영한 실질 금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기 금리가 오르더라도 실질 금리는 마이너스 영역에서 움직이며 통화 여건이 충분히 완화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오후 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재차 1,300원 하향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사의 한 외환딜러는 "비농업 고용 둔화와 미 금리 하락으로 달러 약세가 강한 상황에서 국내증시가 매우 좋아서 달러-원이 예상보다 더 강한 하락폭이 나왔다. 커스터디 매도를 중심으로 추격 매도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300원에서는 지지가 예상됐지만 결제 수요가 하단을 막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워낙 매도 힘이 강해서 해당 레벨을 다시 뚫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기술적으로 달러-원이 200일 이평선이 뚫리는 등 하락 압력이 크다. 1,300원 빅피겨에서는 결제 수요 물량이 있어 하단 제한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300원을 하향 이탈한다면 1,290원까지 내릴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14.40원 내린 1,308.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13.00원, 저점은 1,399.9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13.1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64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71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69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294엔 오른 149.62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28달러 오른 1.0732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69.0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78.55원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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