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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은행 이자이익, 해외서 영업하는 삼성·LG·현대차보다 많아"

2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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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금리변동 리스크 소비자에 전가…고민 필요"

'횡재세' 논의 같은 맥락…"다양한 문제 논의해야"

질문에 답하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금융위원회 브리핑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1.5 jjaeck9@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온다예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권의 막대한 이익에 대한 문제점을 재차 비판하고 나섰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6일 오전 서대문구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열린 회계법인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올해 (은행권의) 이자수익이 60조원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 영업이익과 비교하자면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자동차를 합친 것보다 많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그간 은행권도 혁신을 위한 여러 노력을 지속했던 것은 인정하나, 혁신 노력이 축적돼 온 반도체·자동차 분야와 견줬을 때 60조원의 이자이익을 거두는 것이 타당한 지는 의문이 있다고 의구심을 나타냈다.

그는 국내의 경우 변동금리 비중이 커 금리변동 리스크를 온전히 소비자가 떠안아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도 했다.

그는 "미국이 가계소비와 민간소비 등이 견고한 이유는 고정금리 베이스라 캡이 있어 늘어난 소득에 대해 지출할 여유가 생긴다는 점인데, 국내에서는 금리변동으로 인한 충격을 위험을 관리할 수 없는 개인들이 받아들여야 하는 구조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원장은 그간 은행권의 상생금융 노력에도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이 원장은 2020년 이후 금융 소외층이 밀집된 지역을 중심으로 은행 점포 600여곳이 것을 지적하며 "최근 금융소외층에 대한 접근성 제고가 필요하다는 분위기에도 올해 상반기 국민은행에서는 60개가 넘는 점포가 추가로 폐쇄됐다"고 지적했다.

국회를 중심으로 논의 중인 '횡재세'와 관련해서도 한마디했다.

이 원장은 "은행들의 비용절감과 수익극대화 등 이러한 과정들이 모두 반영되면서 국회 내 횡재세 논의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횡재세가 적절한 지는 헌법과 경제 효과, 정책적인 다양한 고민이 있어야 겠지만. 여러 문제점이 논의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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