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5월 등급 강등 이후 반년 만에 또 '경고' 보고서
"SK하이닉스, 현금창충력·재무안정성 회복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한국신용평가는 올해 3분기 예상 대비 저조한 영업실적을 낸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신용도 하향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5월 LG디스플레이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조정한 지 약 6개월 만에 또다시 '경고' 보고서가 다시 나온 것이다.
한신평은 6일 보고서를 통해 "4분기에도 영업적자가 이어지거나 이익 규모가 크지 않아 점진적인 실적 개선 기대와 이익창출력 변동 완화 가능성이 약화하는 경우 신용도 하향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 4조8천억원의 매출과 7천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거시경제 불확실성 아래 하이엔드 수요가 역성장했으며, 모바일용 플라스틱 올레드(POLED) 매출이 지연된 탓이다.
이처럼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창출력이 저하하고 OLED 관련 투자가 지속되면서 LG디스플레이의 주요 지표는 이미 'A-' 신용등급을 향하고 있다.
한신평은 LG디스플레이 등급 하향 증가 요인으로 '에비타/매출액 10% 미만'과 '순차입금의존도 50% 초과)를 제시한 바 있다.
지난 9월 기준 LG디스플레이의 에비타/매출액은 3.6%, 순차입금의존도는 40.1%로 집계된다.
한신평은 "현 등급 수준에 부합하는 이익창출력을 확보할 수 있는지 지속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LG디스플레이의 신용등급은 'A',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한편 올해 3분기 대규모 적자를 낸 SK하이닉스에 대해선, 다소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SK하이닉스는 9조1천억원의 매출과 1조8천억원의 영업손실을 거뒀다.
한신평은 "D램 부문은 흑자 전환했고, 낸드 부문은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으나 감산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업황 저점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완만한 업황 개선 구간 진입, HBM 제품에서의 선도적인 시장 지위,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 지정으로 단기간 내 중국 외 지역으로 생산기반 조정을 위한 투자부담이 급격하게 증가할 가능성이 축소된 점 등을 감안하면 현 등급 수준에 부합하는 현금창출력 및 재무안정성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SK하이닉스 지표 역시 등급 하향 조정 트리거인 '에비타/매출액 45% 미만'과 '순차입금의존도 15% 초과' 등에 충족하는 상황이다.
SK하이닉스의 지난 9월 기준 에비타/매출액은 11.2%이며, 순차입금의존도는 26.7%로 잠정 집계된다.
한신평은 "업계의 감산 기조 유지 여부, 이스라엘 사태 등 수요 측면의 불확실성 해소 여부가 중요하다"라며 "이번 다운사이클 대응 과정에서 확대된 차입부담이 감축되는지 여부와 재무완충력 확보 수준을 지속해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hpark6@yna.co.kr
박준형
jhpark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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