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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전망] 신한證 "기준금리 2회 인하…한은, 선제적 피벗 가능성"

2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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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장기금리 디커플링 가능성"

(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내년 하반기에 기준금리가 2회 인하되는 등 본격적인 금리 하락기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미 통화정책 동조화가 약화되면서 미국에 앞선 한국의 선제적인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질 수 있고, 한미 장기금리 디커플링 가능성도 확대될 것이라는 시각이다.

신한투자증권은 6일 '2024년 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한은이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 안정을 확인하면서 점차 저성장 우려에 초점을 맞추며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에서 안재균 연구원은 내년부터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운영상 최우선 순위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우리나라 경제 환경으로 바뀔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내년에는 작년과 올해처럼 미국 통화정책 결정에 촉각을 세우던 시기와 다소 차별이 생길 수 있다"며 "미국 대비 상대적 안정을 띄는 근원물가 흐름과 잠재 성장률 하락세 등을 고려하면 한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는 낮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점도표처럼 미국이 내년에 금리 인하 기조로 전환할 경우 한은 역시 통화완화로 선회할 공산이 크다"며 "우리나라 환경을 고려하면 그 시점은 더 빠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세부적으로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년 상반기에는 동결하고, 하반기에는 2회 인하해 연말에는 3.00%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금리 경로 전망

안 연구원은 "하반기 연준의 정책 기조 전환이 유력해질수록 한은의 통화완화 전환도 빨라질 것"이라며 "내수 부진 등을 고려하면 1~2개월가량 연준에 앞선 한은의 선제적 대응 가능성도 존재한다. 2분기 말에서 3분기 초 사이에 한미 장기금리 디커플링 전개 역시 가능하다"고 말했다.

외국인의 국고채 투자의 경우, 내년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기대되는 만큼, 순매수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WGBI 지수 편입은 내년 9월이 유력하다"며 "대략 450억달러 내외 투자금 유입이 기대되며, WGBI 지수 내 기간별 비중을 감안하면 약 45%가 3~10년물에 집중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 채권시장의 경우 상반기에는 높은 금리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하반기에는 금리 하락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간 국고채 금리 밴드는 국고 3년물 3.10~4.15%, 국고 10년물 3.15~4.40%로 제시했다.

안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단기채 중심 캐리 투자와 장기채 분할 매수 접근이 유효하고, 하반기에는 듀레이션 확대 전략이 적절할 것"이라며 "특히 상대적 약세에 있는 국고 10년 중심의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크레디트 시장과 관련해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우려와 제2금융권의 자산건전성 저하 등 고민이 해소되지 않은 채 내년으로 이연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 여건이 비우호적으로 조성되며, 연간 크레디트 스프레드가 70~80bp대를 평균으로 약보합권을 유지하겠다고 전망했다.

정혜진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금리 변동성이 지속되며 유통거래가 위축되기 쉬운 회사채에 높은 유동성 프리미엄이 요구될 가능성이 높다"며 "4%대 후반의 절대금리만을 쫓기보다 고금리에도 버틸 수 있는 기업 선별이 우선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가 결정되면 크레딧 대비 국채 선호도가 높아 스프레드 확대가 지속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내년 크레디트 스프레드 전망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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