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00선 탈환…外人 수급·개인 투심 개선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공매도 금지 조치 첫날 국내 증시는 개인 투자자의 투심 개선과 금리와 환율 하락에 따른 외국인 수급으로 상승 마감했다.
6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4.03포인트(5.66%) 상승한 2,502.3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지난 9월 22일 이후 한 달여 만에 2,5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7.40포인트(7.34%) 상승한 839.45에 거래를 마쳤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장 참여자들은 금리 인하와 환율 여건 개선에 환호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공매도 금지 조치에 2차전지를 위주로 순매수하며 쾌재를 부르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대외 거시 경제적 수급 개선과 투자 심리 개선에 힘입어 급등했다.
지난주 미국 고용 지표의 둔화세가 확인되며 금리 인하 시점이 앞당겨졌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벤치마크인 미 10년물 금리가 먼저 반응했고, 달러화는 약세 기조를 보인다.
고용 지표가 둔화하며 아시아 시장에서 미 10년물 금리는 4.591%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19일 고점을 보인 4.9898% 대비 40bp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 금리가 4.5%대까지 빠르게 내리며 증시에 영향을 줬다"며 "달러-원 환율도 1,300원대까지 내리며 주가에 빠르게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공매도 차단 기대가 오르며 2차전지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확대했다. 급등 장세가 연출되며 이날 코스닥 시장에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금양과 포스코퓨처엠은 가격제한폭(±) 수준까지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은 22%가량 올랐고, 포스코 그룹 주인 포스코인터내셔널과 POSCO홀딩스도 일제히 20% 가깝게 급등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 1~2위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도 이날 가격제한폭 수준인 약 30%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9%가량 올랐고, 포스코DX와 2차전지 관련주인 엘앤에프는 25% 넘게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허 연구원은 "공매도 금지 영향이 컸다"며 특히 코스닥 시장에는 영향을 직접 줬다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달러 강세가 완화되자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 압력을 받았다.
일본증시는 2.37% 상승했고, 중국 상해 종합지수, 홍콩 항생 H지수는 각각 0.72%, 1.75%가량 오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달 4일 1,363.50원으로 고점을 보인 뒤 이날 1,297.30원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5천270억원, 4천4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모두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개인은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4천800억원, 4천4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12.63%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종이·목재가 0.21%로 가장 적게 올랐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가 54.72%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KBSTAR 2차전지TOP10인버스(합성)가 23.09%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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