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NH투자증권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공매도 전면 제한 조처가 내려진 첫날 국내 증시가 대폭 오름세를 보였다. 이에 주가 상승에는 외국인 숏커버링 비중이 주요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연초 이후 코스피 시장에서 차입 공매도 누적 거래대금의 70%가 넘는 공매도 주체는 외국인 투자자"라며 "단기적 관점에서 숏커버링으로 인한 주가 상승 폭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연초 이후 코스피 시장으로 유입되었던 외국인 자금은 이미 많이 빠져나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미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많이 매도한 가운데 숏커버링이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차입 공매도 잔액은 11조4천억원 수준으로 연초 9조4천억원 대비 2조원가량 올랐다.
올해 6월에 미국 부채한도 리스크가 해소와 엔비디아의 견조한 실적 발표가 겹치며 코스피는 지속해 상승했다.
이때 숏커버링이 발생했다. 주가의 오름세에 코스피 공매도 잔고가 줄어들며 동시에 외국인 투자자의 숏커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 지수의 상승 폭이 더욱더 확대됐다.
나 연구원은 "주가 회복과 함께 숏커버링 가능성이 있는 종목에 대한 분할 매수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최근 1개월, 3개월간 시가총액 대비 공매도 잔고 비율이 오히려 높아진 종목의 숏커버링 효과가 확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이번 조치로 국내 증시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에 포함될 가능성은 작아질 수 있다고 봤다. 반면 무차입 공매도 근절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투명성이 개선될 여지도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나 연구원은 "공매도 금지 효과로 한국 주식 시장은 진정 국면에 진입했다"며 "실적 기대감과 고금리가 유지되는 환경에서 유리한 대형 반도체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smhan@yna.co.kr
한상민
smhan@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