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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 연준 이사 "금리 현 수준, 충분히 제약적이길 바라"

2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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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쿡 연준 이사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는 현재의 금리 수준이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에 충분히 제약적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6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쿡 이사는 이날 듀크대학교에서 가진 연설에서 "이 수준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리의 목표치인 2%로 되돌릴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제약적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쿡 이사는 이날 연설의 대부분을 금융시스템의 건전성에 할애했으며,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금융시스템은 2000년대 중반 때보다 훨씬 더 회복력이 있다"라며 자동차, 신용카드, 주택 관련 대출 등 가계부채가 여전히 그리 많지 않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강조했다.

쿡 이사는 가계가 보유한 부채의 대부분은 강한 신용 이력을 가지거나 상당한 주택 지분을 가진 이들이 보유한 것이며, 기업의 부채도 높은 수준이지만, 탄탄한 수익 덕에 기업들은 부채를 갚을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은행과 기타 대다수 금융기관은 대체로 건전하며 회복력을 갖추고 있으며, 감독기관이 요구하는 규제 수준을 웃도는 충분한 완충 자본도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쿡 이사는 연초 실리콘밸리은행의 파산으로 촉발된 은행권의 예금 변동성도 잦아들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민간 헤지펀드 등이 보유한 위험 투자 관련 레버리지가 높은 편이며, 상업 부동산 대출이 오피스 수요의 둔화로 더 위험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연체가 더 늘어나면 금융시스템에 압박이 될 수 있으며 장기 금리의 상승도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장기 금리 상승의 원인이 "단기 정책금리의 상승에 대한 기대 때문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쿡 이사는 현 위험이 적어 보이더라도 연준은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며 연준이 모든 잠재 위험을 예상할 수는 없지만, 금융시스템이 너무 복잡하고 빠르게 진화해서 항상 경계심을 갖고 잠재적 충격에 탄력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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