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7일 달러-원 환율은 1,300원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인덱스와 미국채 수익률 상승 등을 반영해 상방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달러지수는 미국채 수익률 상승 속에서 올랐다. 간밤 뉴욕장 마감 무렵 달러인덱스는 105.256으로 전장보다 0.19% 올랐다. 전 거래일 서울환시 마감 무렵보다는 0.23% 상승했다.
미국채 2년과 10년 금리는 각각 6.67bp, 13.05bp 올랐다.
앞서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미국의 10월 비농업고용, 10월 구매관리자지수(PMI)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이 끝났다는 기대가 강화됐다. 연준의 금리인하가 앞당겨질 것이란 전망도 가격에 일부 반영됐다.
하지만 이번 주 미국채 입찰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등 연준 위원의 발언을 앞두고 경계감이 나타났다.
미국 재무부는 화요일(이하 현지시간)에 미국 3년물 국채 480억 달러, 수요일에 10년물 국채 400억 달러, 목요일에 30년물 국채 240억 달러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장참가자는 미국채 공급에 앞서 국채를 매도해 더 낮은 가격에 국채를 다시 매수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번 주 연준 위원은 시장의 내년 금리인하 반영을 경고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최근처럼 미국채 수익률이 하락하고 뉴욕증시가 오르면 금융여건이 완화됨에 따라 연준 위원이 매파적으로 돌아설 수도 있다.
일부 시장참가자는 내년 1월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을 예상했다.
연준의 미국 고위 대출 책임자 의견 조사(SLOOS)에서 은행은 3분기에 대출기준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수요는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수급상 수입업체 결제수요 등 추격 매수도 달러-원 상승세를 뒷받침할 수 있다.
다만 수출업체 네고 등 고점 매도물량은 달러-원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
뉴욕증시는 지난주 급등 이후 소폭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장중 하락 전환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0%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18%, 0.30% 상승했다.
전날 국내 증시는 뉴욕증시 상승과 금융당국이 내년 6월까지 공매도를 제한한다는 발표 등에 급등했다. 공매도 금지 발표에 외국인의 대규모 숏커버(매도포지션 청산)가 유입됐다.
연초 이후 차입 공매도가 급증한 2차 전지(IT가전, 화학, 철강)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관찰됐다. 시장참가자는 공매도 잔고가 남아 있는 동안 숏커버 등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시장은 이날 오전 장중 중국의 10월 수출입 지표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해 전달(-6.2%)보다 감소폭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수입액도 5.4% 줄어 전달(-6.2%)보다 감소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중국이 외국인 투자자를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중국 수출입 감소 둔화가 지속돼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은 1998년 중국 외환당국이 데이터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분기별 외국인직접투자(FDI) 적자를 기록했다.
호주중앙은행(RBA)은 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됨에 따라 지난 4번의 금리인상 중단을 끝낼 것으로 보인다.
간밤 달러-엔은 상승해 150엔대에서 거래됐다. 일부 시장참가자는 달러-엔이 155엔대로 상승해야 일본 외환당국이 개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297.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9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97.30원) 대비 2.15원 오른 셈이다. (금융시장부 기자)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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