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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바뀐 제레미 시겔 "침체 임박…예상보다 빨리 인하해야"

2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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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움직임은 인상보다 인하가 될 것…시기는 내년"

제레미 시겔 와튼스쿨 교수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제레미 시겔 와튼스쿨 교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유연성을 유지해야 하며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빨리 금리 인하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7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시겔 교수는 최근 CNBC 방송에서 "약한 경제 지표로 인해 경기 침체가 임박한 위협으로 다가왔고 인플레이션은 대부분 억제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실업수당 청구, 약한 고용 보고서 등을 확인했기 때문에 매우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지켜보느라 대응이 늦었던 지난날의 방식을 고수에 일을 망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경기 침체를 겪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속도를 늦추는 데 매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침체가 없을 것으로 자신했던 시겔 교수의 이전 발언과 비교하면 다소 뉘앙스가 달라진 모습이다.

그는 1970년대 당시 인플레이션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치솟으며 막대한 통화 긴축이 필요한 침체가 장기화했지만, 오늘날의 경제 환경은 그때와 전혀 달라 금리 인하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파월 의장은 유연해야 하며 양면적이어야 한다"며 "왜냐하면 우리는 지금 양면의 위험을 안고 있고, 하방 위험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시겔 교수는 신뢰할 수 있는 침체 지표 중 하나로 실업률을 꼽는데 실업률이 최저 주기에서 50bp 상승할 때 발생한다. 지난 금요일 발표된 10월 실업률은 지난 4월 최저치 3.4%에서 3.9%로 50bp 상승했다.

그는 "이는 앞으로의 침체를 예고하고 있다"며 "아직 거기까지 도달하진 않았지만, 인플레이션 측면에서 연준이 고집을 부리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2024년 선거 직전에 경기 침체가 임박하면 연준이 강력한 정치적 압력을 받게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궁극적으로 연준의 다음 움직임이 인상보다는 인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연준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음 조치는 인하이며 데이터를 고려할 때 예상보다 훨씬 더 빨리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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