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30년물 사서 얼마 벌 수 있나…강세 셈법 들어간 美채권시장

23.11.07.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뉴욕채권시장의 강세 랠리가 강하게 전개되자, 시장참가자들 사이에서 매수 전략과 이익 추정치에 대한 셈법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앞으로 1년간 시장금리가 변하지 않는다면 단기물이 유망하고, 지속적인 강세 때는 초장기물이 월등한 자본이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분석됐다.

마켓워치는 6일(현지시간) 누빈(Nuveen)의 사이라 말릭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분석한 향후 금리 경로와 기대수익률을 보도했다. 향후 12개월 동안 어떤 채권 매수 전략을 취하고 변동성에 대응하느냐에 따라, 약세장의 손실을 만회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말릭 CIO는 내년까지 커브(기간별 수익률 곡선)가 변하지 않는 상황과 금리가 위아래로 100bp씩 오르내리는 시나리오를 점검했다. 금리가 불변한다면 만기 7년 이하 채권에서 안정적인 이익을 거둘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채가 꾸준히 강세를 보여 100bp의 금리가 하락할 수 있다면, 듀레이션이 큰 초장기물이 단연 유리한 것으로 진단됐다. 30년물에서는 1년간 21.8%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판단했다. 만기 7년 이상의 채권은 10%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물론, 금리가 반대 방향이라면 채권 가격 하락에 따른 자본손실을 각오해야 한다. 만기 10년 이상의 채권은 최대 마이너스(-) 10%까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매체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이후 장기-초장기 채권 관련 상품에서 약 40%까지 손실이 발생한 사례들을 소개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이후 장기금리 급등을 경험한 시장참가자들은, 듀레이션을 줄이며 채권 보유에 따른 리스크 회피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뉴욕채권시장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장세가 급변하면서 만회의 기회를 엿보는 상태다. 지난주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4.5188%로 전주 대비 32.21bp 하락했다. 30년물의 주간 금리 낙폭(32.07bp)은 지난 2020년 3월 첫째 주(6일 마감) 이후 가장 컸다.

말릭 CIO는 "국채를 포함해 회사채, 선순위 대출, 우선주 등에서 기회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이재헌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