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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公, 2년간 비축기지 수익 4천억대…"비축유 구입에 활용해야"

2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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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국회 예산정책처 2024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한국석유공사가 지난해와 올해 비축기지 운영을 통해 상당한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비축유 구매에 이 수익을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국회 예산정책처의 '2024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에 따르면 석유공사의 석유 비축기지 운영 수입은 2022년에 2천891억원이었고 올해는 8월까지 1천430억원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에는 비축유 방출 대여 수입이 수익 증가에 기여했다.

석유공사는 2022년에 국제에너지기구(IEA) 요청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1천165만배럴의 비축유를 풀었다.

비축유 방출은 대여 방식으로 이뤄져 대여 수입이 2022년에 445억원, 2023년에 210억원 발생했다.

여수 석유비축기지 추가 지상탱크 전경

[석유공사 제공]

예정처는 "2022~2023년 비축기지 운영 수익이 4천231억원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석유공사 자체 재원을 비축유 구입에 추가 투입해 재정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석유 비축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석유 비축사업 출자 사업과 석유공사의 자체 재원으로 이뤄지는데, 내년에는 총 90만9천배럴 규모의 원유 및 석유제품을 비축할 계획이다.

이 중 약 32만배럴을 정부의 출자 사업으로 구매할 계획인데 이 규모를 더 줄이고 석유공사 자체 재원으로 구매하는 원유를 늘리자는 것이다.

석유 비축사업에 투입되는 정부 재원인 에너지 및 자원사업 특별회계(에특회계)는 적자가 이어지고 있어 공자기금예수금과 전력산업기반기금 전입금 등 외부 재원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예정처는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석유 비축사업 출자 사업은 석유 비축기지 운영 수입을 최대한 활용하여 정부 출자 예산의 절감 방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유가가 오름에 따라 향후 비축유 구매 비용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석유공사는 내년도 예산안 작성 때 유가를 배럴당 82.48달러로 예상했다.

두바이유는 지난 9월 말 배럴당 96.75달러까지 올랐다가 전날 86.89달러에 마감했다.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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