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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국채금리 더 튀어 오르나…채권시장이 반영한 금리인상은 70%

2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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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호주중앙은행(RBA)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호주채권시장이 차분하게 움직이고 있다. 시장이 반영한 기준금리 인상은 약 60~70%로 분석돼 장중 변동성이 커질지 이목이 쏠린다.

7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호주 국채금리는 4.32% 부근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간밤 뉴욕채권시장 흐름에 동조하며 약세를 보인다. 다만, 장중 3년물 금리의 고점과 저점의 차이는 2.0bp로 매우 제한적이다.

호주국채시장의 움직임은 RBA의 금리 결정 이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RBA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2시 30분(우리나라 시간 낮 12시 30분)에 기준금리를 발표한다.

전문가들의 기준금리 컨센서스는 대다수가 25bp 인상으로 쏠려있다. 하지만, 호주파이낸셜리뷰(AFR) 등 주요 외신들은 호주채권시장이 이번에 RBA가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60~70% 정도 반영한 것으로 평가한다.

호주 국채 3년물 금리는 올해 들어 기준금리 위아래로 등락하고 있다. 물가오름세가 다소 진정되자, 시장참가자들은 경기 침체에 베팅하며 채권 매수세를 지속했다. 중국 경기침체 전망이 강해질수록 호주 경기에 대한 우려도 확산했다. 원자재 수출 등 호주 경제가 중국과 연계된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RBA가 그동안의 금리인상 효과를 지켜볼 것이라는 인식도 채권시장에 작용 중이다. 가계의 고금리 부담을 키우고 싶지 않은 정부의 입김 등이 이번 동결 결정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RBA는 지난 6월 이후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있다. 이후 3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자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RBA가 금리인상을 미룰수록 채권시장은 인하에 베팅하는 역효과가 출현한다는 전망까지 제기된다. 최근 호주 국채 3년물 금리가 기준금리 위에서 맴돌고 있지만, 채권시장은 여전히 큰 변동성을 품고 있다는 뜻이다.

쉐인 올리버 AM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높은 수준의 가계 부채 때문에 RBA가 다른 중앙은행들보다 더 조심스럽게 행동했다"며 "최근에 대외 금리차가 벌어지면서 이를 맞추려고 노력하는데, 가계의 모기지 관련 스트레스 징후는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RBA가 느리게 움직인다고 얘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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