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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전망] DB금투 "PF 차환 위험 확대…크레디트 양극화 심화"

2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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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내년 크레디트 시장에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차환 위험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높은 시장금리 여건이 지속되며 우량채와 비우량채 간 양극화도 심화할 것으로 진단됐다.

7일 박경민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크레디트 전망 보고서에서 "PF 구조조정 가능성이 높아지며 PF-ABCP 중 A2 등급과 A1 등급 간 양극화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부실 사업장 중심으로 차환 리스크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일부 서울 브릿지론에서 선순위 대주인 새마을금고가 만기 연장에 반대하는 등 이들의 자금 회수가 PF 위기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PF 문제로 인해 금융기관 중에선 저축은행과 여신전문금융사(여전사)의 잠재 부실 위험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여전사는 PF 대출 잔액이 많은 데다 주로 중대형 개발 사업에 대주로 참여하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은 대출 잔액이 적지만,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비주택 비중이 높은 편이다.

회사채 시장에선 향후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이 높은 기업도 비교적 많아, 업종별 양극화가 심화할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평가사의 부정적·부정적 검토 의견을 받은 기업이 37곳인데, 긍정적 의견을 받은 곳은 29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은 저축은행·건설·유통, 상향 조정 가능성이 있는 기업은 조선·지주·기계"라고 말했다.

다만 "신용등급 하향 조정은 건전성 저하가 가시화되는 일부 섹터에 집중될 것"이라면서 "제조업 사이클 반등으로 일부 산업의 실적 개선이 나타나 실제 등급 하락은 업종별 차별화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 연구원은 내년도 크레디트물 투자 시 우량채 위주의 보수적 접근을 조언했다.

그는 특수채의 매력도가 높다고 꼽으며 "단기 은행채와 비교한 투자 매력, 평년 대비 높은 스프레드 수준, 높은 정부의 지원 가능성을 고려해 선호된다"고 언급했다.

은행채의 경우 "전년 대비 수급이 우호적이고 높은 스프레드 수준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A급 이하 회사채와 여전채 등의 매력도는 낮은 것으로 꼽혔다.

그는 "A급 이하 회사채는 재무 안정성 우려가 지속될 것이며 개별 기업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도 투자 심리에 부정적일 것"이라면서 "여전채는 금리 메리트가 높지만, PF 리스크와 ELS 수급 등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DB금융투자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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