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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업계 "정부, 고금리 견딜 투자 예산 확보해줘야"

2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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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고금리 장기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민간 펀드의 투자 위축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바이오 벤처에 대한 정부 등 공공의 투자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7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주당 글로벌 기업을 돕다' 세미나에서 "고금리 시대에는 미국도 그렇고 공공(Public)에서 많은 펀드가 들어온다"며 "내년까지 (고금리가) 간다는 예측이 많은 상황에서 바이오 벤처에 펀드가 들어갈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금리로 민간 투자 조달이 어렵기 때문에 펀드 조성 과정에서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부회장은 "고금리 때문에 바이오 벤처들이 어렵다"며 "개발이 성공적으로 가면서 점점 더 돈이 필요한 회사에 적정한 투자가 들어오지 않으면 기술 개발을 못 해 후퇴하게 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승민 미래에셋증권 선임연구위원은 "금리 변수가 있겠지만 그 기간을 잘 견딜 수 있게 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지 않을까 싶다"며 "펀드 관련 예산안 삭감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는 "지난 20여년 동안 투자 연계된 정부 과제들의 성과가 좋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 연구비가 민간투자 유치의 마중물이 되고 민간 투자가 되면 프로젝트가 성공하는 것들이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중소 바이오 벤처가 자금을 성공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이들 성장산업에 대해 금융당국이 공매도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승규 부회장은 "기업·산업계가 예측할 수 있는 로드맵을 그릴 거버넌스가 필요하다"며 "위원회도 한 방편이지만 청이라든지 대통령 직속의 기구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의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이 사장은 임상이 중단된 엑스코프리를 존슨앤존슨으로부터 반환받고 개발을 계속하기로 결정한 것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이후 SK가 이를 직접 판매하기로 결정한 것들이 신약 성공의 원동력이었다고 소개했다.

jhhan@yna.co.kr

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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