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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인들의 신용카드 대출액이 역대 최대인 1조달러를 넘어섰다.
7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3분기 가계부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3분기 가계부채는 17조2천900억달러로 직전 분기 대비 1.3%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12조1천400억달러, 신용카드 대출은 1조800억달러, 학자금 대출과 자동차 대출은 각각 1조6천억달러로 집계됐다.
이중 신용카드 대출은 직전 분기 대비 480억달러(4.7%) 증가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천540억달러 증가했다. 1년간 증가액은 뉴욕 연은이 해당 조사를 시작한 1999년 이후 가장 컸다.
뉴욕 연은은 3분기 신용카드 대출이 크게 증가한 데는 3분기에 보인 강한 소비 지출과 실질 성장률 반등과 같은 맥락이지만, 일부 그룹에서는 그에 따른 재정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실제 신용카드 연체율이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30세~39세 밀레니얼 세대의 연체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연은은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연체율 상승이 두드러지며 특히 자동차 대출과 학자금 대출 등에서 연체가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3분기에 신용카드 대출의 5.78%가 90일 이상 연체된 '심각한' 연체로 분류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69%에서 오른 것이다.
모든 연령대에서 90일 이상 연체 신용카드 대출이 증가했으며 이중 밀레니얼 세대의 연체율이 9%를 웃돌았다. 이는 2019년 조사 때 같은 그룹의 연체율이 6%에 그쳤던 데서 더 오른 것이다.
밀레니얼 세대들은 3년간 보류됐다 다시 시작된 학자금 대출 상환과 코로나19 이후 높아진 자동차 가격 등으로 상대적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뉴욕 연은은 설명했다.
뉴욕 연은은 신용카드 연체율은 특히 저소득 대출자들 사이에서 가장 빠르게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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