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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상사업계 실적 가른 신사업…에너지·이차전지 전환 속도

2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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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국내 종합상사업계의 실적이 신사업 전환 속도에 따라 희비가 갈렸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58.2% 증가한 3천117억원을 나타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옥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3분기까지 9천48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작년 연간 영업이익 9천25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은 890억원으로 50.9% 늘었지만, LX인터내셔널은 76.7% 감소한 636억원에 그쳤다.

원자재 가격 약세와 운임지수 하락 등으로 전통적인 트레이딩 사업이 부진한 영향을 받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삼성물산 상사 부문은 이를 에너지와 태양광 등 신사업으로 만회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합병 이후 에너지 부문에 터미널과 발전 사업의 수익이 더해지고, 글로벌 부문에서는 유럽향 친환경 산업재의 판매량과 이익률이 증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너지와 친환경 분야에서 추진 중인 사업을 확대해 성장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에너지 탐사·개발 지역을 미얀마, 호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으로 다변화하며 연 9만t 수준의 흑연 공급체계를 구축해 이차전지소재 원료 공급망을 강화한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경우 해외 운영 사업장과 미국 태양광 프로젝트 등의 매각 이익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3분기 미국 태양광 매각이익 86억원과 온타리오 풍력발전 지분법 이익 27억원이 포함됐다.

삼성물산은 지난 8월 미국 일리노이 중남부 파이에트 카운티에 위치한 150MW 규모 태양광 프로젝트를 노스스타 클린에너지(NSCE)에 매각한 바 있다. 지난 9월에는 미국 남부 텍사스주 3GW 규모 태양광·ESS(에너지저장장치) 프로젝트 매각 및 개발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물산의 태양광 매각이익은 2021년 288억원, 지난해 630억원에 이어 올해 3분기까지 430억원을 거뒀다.

삼성물산은 태양광에서 에너지저장장치까지 사업 품목을 다양화하고, 호주 신재생 법인을 설립하는 등 사업 품목과 지역을 넓히고 있다.

삼성물산은 현재 미국 14.9GW와 호주 1.3GW 등 총 16.4GW 규모의 태양광·ESS 파이프라인을 확보 중이며 2025년까지 25GW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실적 부진을 겪는 LX인터내셔널도 자원사업의 주력을 기존 석탄에서 이차전지 핵심광물로 전환한다.

LX인터내셔널은 1천330억원을 투자해 내년 초 인도네시아 AKP광산의 지분 60%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지난해 기준 연간 생산량 150만t을 2028년까지 370만t으로 두배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LX인터내셔널은 올해 3분기 말 1조2천415억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가지고 있는 만큼 내부 현금으로 인수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LX인터내셔널은 친환경 광물·신재생 발전·친환경 소재 분야 등 미래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앞서 친환경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운영하는 포승그린파워를 품에 안았으며 한국유리공업을 인수한 후 LX글라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인도네시아 하상수력 발전소를 운영하며 추가적인 발전 자산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AKP광산

[출처:LX인터내셔널]

yglee2@yna.co.kr

이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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