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미국의 인기 TV 프로그램 '샤크 탱크'의 진행자이자 억만장자 투자자 케빈 오리어리는 이른바 인플레이션 '불쾌지수'가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며 악영향을 우려했다.
7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오리어리는 '빅 머니 쇼'에 출연해 "지독한 인플레이션이 '축소된 미국'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3년 전, 심지어 24개월 전에도 4.5%의 이자율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었으나 지금은 운이 좋아야 8.5%로 받을 수 있다"며 "구입하려는 집의 크기가 20∼25% 작아진다는 의미다. 다운사이징이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하락에도 여전히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치인 2%를 훨씬 상회한 가운데 노동 시장도 타이트해 쉽게 인플레이션을 벗어나긴 어렵다는 지적이다.
연준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5.25∼5.5% 범위로 유지하면서도 연말 추가 인상 가능성을 남겼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워싱턴 D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출 수 있도록 충분히 제약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아직 이를 달성했다고 확신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오리어리는 고착화된 인플레이션이 조만간 진정되지 않을 것이라며 연준의 결정이 미국인의 일상과 직장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휘발유 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어 운전자들은 많은 돈을 지불하게 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은 매우 뜨거운 정치적 감자가 될 것이며 매일 주유소에서, 식료품점에서 매일 마주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뉴스가 지난 8월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 10명 중 8명이 경제가 좋지 않다고 응답했다. 또한 미국 상황이 좋지 않다고 느끼는 유권자의 비율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후 17%포인트 상승했다.
백악관이 경제를 개선했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25%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보다 증가했지만, 상황을 악화시켰다는 응답은 두 배(52%)에 달했다.
*자료:폭스뉴스 화면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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