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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공포'에 택배 꺼릴라…유통업계 대응책 마련 분주

2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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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센터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박준형 기자 = 최근 전국 각지에서 빈대 신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유통업계도 대응에 나섰다.

특히 고객들에게 전달할 물건을 모아두는 물류센터 방역을 강화하고, 온라인상에서 확산하는 근거 없는 소문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에 나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자사의 물류창고에서 빈대가 발생해 다회용 배송상자인 프레시백을 통해 빈대가 확산하고 있다는 소문이 온라인에서 퍼지자 물류창고에 대한 전수조사급 확인에 나섰다.

프레시백이란 쿠팡의 다회용 보온·보냉 택배박스로, 골판지가 아닌 부직포와 비닐(PE) 재질이다.

쿠팡 관계자는 "전체 물류사업장에 전문업체의 정기적인 소독을 통해 철저히 관리해오고 있고, 현재 까지 관련 해충이 발견된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또 "일부 SNS를 통해 사실이 아닌 유언비어가 확산되고 있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최초 유포자 와 유언비어를 확산한 사람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법적인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CJ대한통운도 방제·방역 작업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빈대는 주로 사람이나 동물, 섬유 등에 서식하며 골판지로 만든 택배 상자는 빈대가 있기 어렵다"며 "고객사에서 택배 상자를 받아 허브 터미널로 집화한 후 다음 날 바로 배송하는 구조기 때문에 물류센터에 택배 상자가 머무르는 시간도 길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내부 가이드라인에 맞춰 물류센터 내외부에 대한 월 1~2회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빈대와 같은 해충 문제가 발생할 경우 추가로 상시 방역도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내부 가이드라인에 맞춰 격주 1회 이상 전문방역업체를 통해 물류센터를 방역한다.

최근 전국 각지에서 빈대가 발견되는 데 따라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빈대는 1960년대 빈번하게 발견된 이후 살충제 보급 등으로 사실상 박멸됐지만 최근 국내에서 잇따라 발견되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빈대는 감염병을 옮기지는 않지만, 인체 흡혈로 가려움증이나 이차적 피부 감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빈대는 사람이나 동물의 피를 빨고 살기 때문에 거주자가 없는 물류센터에 빈대가 서식할 확률은 높지 않다"면서도 "택배에 대한 고객들의 불안감이 커질 수 있어 방역에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mrlee@yna.co.kr

이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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