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2033년이 되면 미국 정부 부채가 50조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BofA의 마이클 하트넷 전략팀 수석은 보고서를 통해 "현재 미정부의 부채 규모가 33조6천억달러 수준으로, 향후 10년간 20조달러 늘어난 54조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는 향후 10년간 매일 미 정부 부채 규모가 52억달러, 시간당 2억1천800만달러가 늘어난다는 의미다.
그는 "미 정부 부채는 중국과 일본, 독일, 인도의 국내총생산(GDP)을 합친 것보다 많다"고 평가했다.
하트넷 수석은 미 부채 규모가 급증한 것은 정부 재정이 적자를 보인 시기와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미정부 재정적자 규모는 올해 들어 3천200억달러 늘어나며 1조7천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재무부가 신규 국채를 대거 발행하도록 만들었으며, 기준금리 상승으로 이자 부담이 점점 늘어나는 점 역시 정부의 부채 부담을 무겁게 만들었다고 하트넷 수석은 설명했다.
지난달 기준 미정부의 연간 부채 부담은 1조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추산된다.
하트넷 수석은 정치인들이 정부 부채를 늘리는데 의존할수록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과 채권 디폴트(채무불이행), 환율 평가절하의 위험이 커진다고 평가했다.
그는 "결국 중앙은행이 양적 완화와 수익률곡선 통제(YCC) 정책 도입 등을 통해 정부를 구제해야 할 수 있다"면서도 "금리가 인하되더라도 정부가 국채 발행을 완전히 중단하는 상황은 영원히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국채 발행이 경제성장률을 지지하고, 유동성을 관리하는 장점이 있다며 미정부가 부채를 완전히 갚은 1835년 이후 두차례의 짧은 경기침체가 왔었다고 덧붙였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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