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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국고채 금리 하락…유가하락·美금리 반영

2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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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국고 10년 지표 금리가 4%를 하회하는 등 국고채 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유가 둔화와 미 국채시장 분위기 등을 반영한 것이다.

8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3.7bp 하락한 3.846%에 거래됐다.

10년 금리는 5.6bp 내린 4.000%를 나타냈다. 오전 10시경에는 3.978%까지 내렸다.

3년 국채선물(KTB)은 13틱 오른 103.17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2천648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1천555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50틱 상승한 108.09에 거래됐다. 증권이 964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1천11계약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의 입장은 다소 엇갈렸다.

한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유가도 하락하는 상황에서 크레디트 발행물에 대한 수요도 견조하다. 매수 수요가 강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통화정책 변곡점을 확인했다는 심리도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운용역은 "미국채 입찰이 예정돼 있어 이를 경계하는 매도가 나올 수는 있지만 수요가 좋아서 변동성은 제한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미 국채 장기물이 안정되면서 그에 따른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다만 매수가 과도한 구간에 진입한 것 같아 소폭의 조정은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3-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5.2bp 내린 3.831%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5호는 전 거래일 대비 6.1bp 하락한 3.995%로 개장했다.

국고 10년 지표 금리가 장내 시장에서 4%를 하회한 것은 지난 9월 25일 이후 처음이다.

간밤 미 국채시장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0.86bp 하락한 4.9280%, 10년 금리는 8.07bp 내려 4.5686%를 나타냈다.

전날 유가가 하락하면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발(發) 유가 상승 우려가 일부 완화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45달러 하락한 배럴당 77.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재무부는 한국을 환율관찰대상국에서 제외했다. 2016년 4월부터 매번 관찰대상국 목록에 포함됐다가 이번에 제외된 것이다.

개장 전 한국은행은 9월 경상수지가 54억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다섯 달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간 것이다. 반도체가 회복 흐름을 보이면서 수출 감소세가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경상흑자 기조가 정착됐다"면서 "10월 경상수지 규모는 9월과 비슷한 규모의 흑자로 본다"고 말했다.

호주 국채 10년물 금리는 모두 11bp 정도 하락하고 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시장에서 1~2bp 정도 반등하고 있다.

3년 국채선물은 7만4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5천688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3만7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624계약 늘었다.

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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