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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기업공개(IPO) 등 대형이벤트 발생 시 이용자 집중으로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이 먹통이 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가이드라인이 마련된다.
금융감독원은 8일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은행연합회 등 7개 협회·중앙회와 공동으로 '금융 IT 안정성 강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프로그램 오류, 비상대책, 성능관리 부분에 대해 최소한의 기준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우선 MTS, HTS 등이 지연되거나 중지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산자원 사용량 임계치를 4단계(정상→주의→경계→심각)로 구분하고 경계 및 심각 징후 발생 시 즉각 설비 증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IPO 등 대형이벤트는 기획 단계부터 고객수요를 예측하고 시스템 처리능력을 검증하도록 해 사용량이 집중돼 발생하는 사고를 사전에 대비하도록 했다.
금감원이 제시한 사고사례를 보면 A증권사는 전산자원 증설 기준과 대응방안을 수립하지 않아 지난 6월 경계 수준의 사용량에 도달했는데도 조치없이 운영하다 7월 MTS를 중단한 바 있다.
가이드라인에 따라 각 금융회사는 화재 등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전자금융서비스가 장기간 중단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IT부문 비상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지난해 10월 B전자금융업자는 인증기능을 제공하는 대외기관과의 연계훈련을 실시하지 않고 대체 수단도 마련하지 않아 대외기관 중단에 따라 간편결제 서비스가 중단됐다.
아울러 금융회사는 프로그램 변경 과정에서 모바일뱅킹 등 전자금융서비스가 중단되는 사고를 막기 위해 프로그램 변경 시 충분한 테스트를 실시하고 개발·변경 내용 검증을 위한 별도 조직을 구성해야 한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7개 금융 협회·중앙회별 자체심의, 보고 등의 내부 절차를 거친 후 연내 시행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가이드라인은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전자금융감독규정에서 세부적으로 정하고 있지 않은 사항에 대해 안내하고 있어 가이드라인 미준수 상태가 규정위반으로 이어질 경우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dyon@yna.co.kr
온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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