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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워크 파산으로 美 사무실 공실 문제 악화할 것"

2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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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글로벌 공유 오피스 기업인 위워크(NYS:WE)의 파산보호신청에 따라 미국 사무실 공실률 문제가 악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는 이날 위워크는 파산법 11조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서를 제출하며 미국에서 일부 임대 계약을 종료할 것이라고 발표해 사무실 건물 상당 부분을 위워크에 임대했던 상업용 부동산 소유주들이 재정적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위워크 파산으로 공실이 늘어나고 임대료가 낮아지며 이미 고금리 환경에서 부채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부 임대인들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관측했다.

컴스탁의 부동산 정보 디렉터인 알리 바우만은 "위워크의 많은 유효한 임대 계약이 수요가 적은 클래스 B 빌딩에 집중되어 있어 임대인들이 공실을 채우기 위해 씨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NN은 일부 임대인들이 사무실 건물을 다른 용도로 전환하려고 시도할 것이나 규제 요건 등으로 이 역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컬럼비아대학 경영대학원의 부동산 교수인 슈타인 반 니에우베르흐는 "(임대인들에게) 선택지가 그렇게 많지 않다"며 "클래스 B와 C 건물이 파산을 겪고 얼마 안 되는 가격에 매입되며 좌초 자산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최악의 경우에는 임대인들이 대출에 대해 채무불이행을 선언해 은행 시스템과 시의 세수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CNN은 임대인들의 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중소형 은행들에 파급효과가 나타나 은행이 주택 및 사업체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대출을 줄이면서 금융 시스템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을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 니에우베르흐 교수는 "특히 사무실 시장이 아주 큰 어려움에 부닥쳐있었기 때문에 위워크의 파산은 시장에 큰 충격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JLL은 미국 사무실 공실률이 20%에 달하는 가운데 위워크가 파산보호신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제공업체인 트랩에 따르면 올해 은행이 보유한 2천700억달러 규모의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만기가 도래할 예정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위워크의 파산신청으로 뉴욕, 샌프란시스코, 보스턴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업체 코스타는 위워크가 입주한 사무실의 42%가량이 세 도시에 있다고 언급했다.

ynhong@yna.co.kr

홍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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