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다.
중단기 금리보다 장기금리가 더 하락하면서 수익률곡선이 평평해졌다.(커브 플래트닝)
간밤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잠재워진 가운데 미국 등 글로벌 금리에 연동되는 장세가 이어졌다.
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고채 금리는 1.9bp 하락해 3.868%, 10년 금리는 3.3bp 내린 4.022%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3틱 올라 103.07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2천724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1천695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0틱 상승한 107.79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1천231계약 사들였고, 금융투자는 1천241계약 팔았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당분간은 대외 이슈에 연동된 장세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한 은행의 채권 운용역은 "최근 강세가 많이 된 데 따른 피로감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연설 경계감, 미 국채 입찰 대기 심리가 있었던 장이었다"며 "장 마감에 가까워지면서 차익실현 움직임과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 상승을 반영하면서 강세폭을 일부 되돌렸다"고 말했다.
한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최근 금리가 단기간에 많이 하락한 것의 영향으로 오늘 차익실현 혹은 숨고르기의 일환으로 종가에 밀리는 모습이었다"며 "국내 재료보다는 대외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으면서 금리가 당분간 움직이겠다."고 언급했다.
다른 은행의 채권 운용역은 "장중 특이 재료가 없었음에도 장 후반 들어 채권 강세가 강해진 것은 단기간 강해진 채권금리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구심과 이익실현 욕구가 강해졌던 것 같다"고 부연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3년 지표물인 23-4호는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5.2bp 내린 3.831%에 거래를 시작했다. 10년 지표물인 23-5호는 전 거래일 대비 6.1bp 하락한 3.995%로 개장했다.
국고 10년 지표 금리가 장내 시장에서 4%를 하회한 것은 지난 9월 25일 이후 처음이다.
전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0.86bp 하락한 4.9280%, 10년 금리는 8.07bp 내려 4.5686%를 나타냈다.
전날 중국의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부진하면서 원유 수요 약화에 대한 우려를 부추겨 유가가 하락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발(發) 유가 급등 리스크도 다소 잠잠해진 모습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45달러 하락한 배럴당 77.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 재무부는 이날 3년 만기 국채 480억달러의 입찰을 진행했다.
발행 금리는 4.701%로, 입찰 당시 평균수익률(WI) 4.702%와 비슷했다. 응찰률은 2.67배로 이전 6개 입찰 평균 2.79배를 밑돌았다.
간밤 미국 재무부는 한국을 환율관찰대상국에서 제외했다. 2016년 4월부터 매번 관찰대상국 목록에 포함됐다가 이번에 제외된 것이다.
개장 전 한국은행은 9월 경상수지가 54억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다섯 달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간 것이다. 반도체가 회복 흐름을 보이면서 수출 감소세가 둔화했다.
점심경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6조8천억 원 증가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지난 8월(+6.9조) 정도를 제외하면 2021년 7월(+9.7조) 이후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이 현 정부 들어 가계부채 총량이 감소하고 있고,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가계부채 급증에 따른 위기설을 일축했다.
장 마감에 가까워지면서 최근 금리 하락에 대한 차익실현 움직임이 나타나 강세폭을 일부 줄였다.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bp 정도 반등하고 있다.
이날 밤에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이 예정돼 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천724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은 1천231계약 순매수했다.
3년 국채선물은 14만4천523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877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7만4천41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10계약 늘었다.
◇ 고시금리
국고채 2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1.8bp 내린 3.867%, 3년물은 1.9bp 하락해 3.868%, 5년물은 3.2bp 내린 3.929%로 고시됐다.
10년물은 3.3bp 하락한 4.022%, 20년물은 5.7bp 내린 3.876%, 30년물은 6.4bp 하락한 3.812%를 기록했다. 50년물은 6.5bp 내린 3.768%로 마감했다.
통안채 91일물은 0.1bp 내린 3.617%, 1년물은 1.0bp 내린 3.700%로 거래를 마쳤다. 2년물은 1.4bp 내린 3.866%로 집계됐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1.6bp 내린 4.715%,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1.8bp 하락해 11.085%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전일과 같은 3.830%, CP 91일물도 동일하게 4.310%로 마감했다.
jhson1@yna.co.kr
손지현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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