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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파월 의장 발언 앞두고 혼조…日·홍콩↓대만↑

2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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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8일 아시아 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을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과 홍콩증시가 하락했고, 대만증시만 기술주 강세에 상승했다. 중국증시는 엇갈렸다.

파월 의장 발언은 한국시간 기준으로 오후 10시 15분으로 예정돼 있다.

◇ 일본 =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증시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하락 반전 후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105.34포인트(0.33%) 내린 32,166.48에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26.96포인트(1.16%) 하락한 2,305.95에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 지수는 미국 기술주 랠리에 따라 상승 출발했으나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장기 금리 전망 하향 조정에 따라 가치주 매도 움직임이 시장을 압박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들의 매파적인 발언 또한 시장에 하락 요인을 더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2%의 목표치로 되돌리는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만약 우리가 더 해야 한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지금까지 인플레이션이 좋은 경로에 있었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경기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을 낮출 기회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상하이 지수 등 주요 아시아 지수도 내림세로 전환하며 약세로 마무리했다.

한편 유가가 중국 지표 부진과 에너지 수요 감소 우려로 지난 7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하자 관련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석유, 에너지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기타 제조업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외환 시장에서 달러 지수는 전일 대비 0.10% 상승한 105.657을 나타냈다.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46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5% 상승한 150.674엔에 거래됐다.

◇ 중국 = 중국증시의 주요 지수는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연설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4.90포인트(0.16%) 하락한 3,052.37에, 선전종합지수는 2.63포인트(0.14%) 상승한 1,920.84에 장을 마쳤다.

이날 밤 파월 의장 연설을 앞둔 경계감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은 미국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늠하기 위해 연설에 주목할 예정이다.

이 밖에 다음 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관망세가 연출됐다.

전문가들은 미·중 정상회담 이후 몇 가지 그리 대단하지 않은(modest) 발표가 나올 수는 있으나 양국 관계의 근본적인 차이는 그대로일 것으로 관측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APEC 회의 시작 전 오는 9일과 10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핵심 측근인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양자 회담을 할 예정이다.

판공성 중국 인민은행(PBOC) 총재는 이날 파이낸셜 스트리트 포럼에서 중국이 연간 성장률 목표치인 5%를 순조롭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언했다.

판 총재는 계속해 금융 기관이 부동산 신용과 채권을 통해 안정적으로 자금 조달경로를 개방해 부동산 부문 약세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역내 위안화는 절상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03위안(0%) 내린

7.1773위안에 고시했다.

상하이 지수에선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건강관리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교통, 금융, 에너지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4천74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 홍콩 = 이날 홍콩 증시는 중국이 디플레이션에 빠질 것이란 우려에 하락했다.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101.70포인트(0.58%) 하락한 17,568.46에, 항셍H지수는 47.19포인트(0.78%) 하락한 6,039.91로 마쳤다.

이날 홍콩증시는 하락 개장한 뒤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했다.

다음날로 예정된 중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 발표를 앞두고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대만 = 대만증시는 기술주가 강세를 보여 상승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55.88포인트(0.33%) 오른 16,740.83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하락 출발했으나 이내 반등에 성공해 상승세를 유지했다.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장을 떠받쳤다.

국제 유가가 원유 수요 둔화로 지난 7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한 점도 대만 시장의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주요 종목 가운데 TSMC와 미디어텍은 각각 0.18%, 2.93% 상승했다.

오후 2시 44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3% 오른 32.216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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