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독일계 한 은행의 주가가 미국 상업 부동산 사업으로 수익이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급락했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독일계 은행인 도이체 팬드브리프뱅크는 전날 늦게 "미국 상업 부동산 시장의 지속적인 약세로 위험 충당금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의 주가는 이에 따라 이날 최대 14%가량 하락했다.
도이체밴드브리프뱅크는 연간 세전 이익이 9천만유로~1억1천만유로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연초 가이던스인 1억7천만유로~2억유로에서 하향한 것이다. 회사는 특별 배당도 취소했다.
도이체밴드브리프뱅크는 입지와 선호도의 구조적 변화로 일부 세입자들이 중심 업무 지구를 기피하고 있다며 시장 조정의 80%는 이미 일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은행은 고정이하여신(NPL)의 부동산 가치가 평균 41% 하락했으며, 비고정이하여신의 부동산 가치도 24% 하락했다고 말했다.
9월 말 기준 도이체밴드브리프뱅크의 미국 포트폴리오에 63%가 뉴욕에 있으며, 12%는 시카고, 8%는 워싱턴, 5%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 경기가 둔화하면서 미국 은행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앞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90일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을 뜻하는 고정이하여신(NPL)이 상업용 부동산 문제 등으로 인해 2분기 42억7천만 달러에서 3분기 50억달러가량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웰스파고는 상업용 부동산 관련 순 상각액 규모가 1분기 1천700만 달러, 2분기 7천900만 달러, 3분기 9천300만 달러로 늘어났다고 밝힌 바 있다.
ysyoon@yna.co.kr
윤영숙
ysyoon@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