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국채 가격이 혼조세를 보였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이렇다 할 통화정책 발언을 하지 않으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미 재무부의 10년물 국채입찰 수요가 크게 나쁘지 않았던 점에 주목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8일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5.20bp 하락한 4.52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1.30bp 오른 4.932%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7.60bp 내린 4.656%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34.7bp에서 -41.2bp로 마이너스폭이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채권시장은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의 연설에 주목지만 파월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통화정책에 대한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연준이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한 후 사실상 금리인상 사이클이 끝났다는 기대가 시장 전반에 퍼져있다.
파월의장이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으면서 이날 오후에 미 재무부가 실시한 10년물 국채입찰에 더욱 시선이 집중됐다.
전일 3년물 입찰 수요가 나쁘지 않게 마무리된 상황에서 10년물 국채 입찰 수요도 미지근하게 지속됐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10년물 입찰 발행금리는 4.519%로 입찰 당시의 시장 평균 수익률(WI) 4.519%보다 높았다.
입찰 수요를 반영하는 발행금리와 입찰 전 금리와의 차이인 테일(Tail)이 0.8bp 수준이었지만 이전보다 줄었다.
응찰률은 2.45배로 6개 평균 입찰 2.49배보다 약간 낮았다.
해외투자 수요를 의미하는 간접 낙찰률은 69.7%였는데 이는 6개 입찰 평균 수준인 66.1%보다 높았다.
미국내 수요인 직접 낙찰률은 15.2%로 6개 입찰 평균 19.7%보다 적었다.
딜러가 가져가는 비율은 15.1%로 6개 입찰 평균 14.2%보다 좀 많았다.
10년물 국채입찰 수요는 공급 규모가 컸음에도 일정 부분 지속되면서 시장 참가자들에 안도감을 줬다.
10년물 입찰이 끝난 후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4.50%까지 저점을 낮췄고, 30년물 수익률은 4.63%까지 낮아졌다.
30년물 수익률은 지난 9월말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연준 당국자들이 여러 차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연준의 책무임을 강조했지만 시장의 동결 기대는 지속됐다.
리사 쿡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이날 러시아, 중동,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이 악화되면 글로벌 시장에 광범위한 부정적 파급효과를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쿡 이사는 "성장 둔화를 지켜보고 있을 뿐 아니라 지정학적 긴장도 보고 있으며, 이는 미국과 세계 경제 모두의 전망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시장은 연준의 금리가 추가로 오르기 힘들다는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은 12월에 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90.4%로, 내년 1월에 동결될 확률은 82.9%로 예상했다.
한편,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은 로레타 메스터 연은 총재의 임기가 2024년 6월 30일에 종료되는 가운데 후임 총재 겸 CEO 선임 과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마이클 레인킹 뉴욕증권거래소의 선임 전략가는 "오늘 가장 큰 촉매제는 400억달러 규모 10년물 국채 입찰이었다"며 "최근 수익률이 낮아진 것을 보면 10년물 국채 입찰 결과가 다소 어설펐음에도 시장은 결과에 만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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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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