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LG엔솔 배터리 탑재 '볼트 EV', 미국서 또 집단 소송당해

23.11.09.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제너럴모터스(GM) 볼트 전기차(EV)가 미국에서 집단 소송에 처했다.

이미 2021년 배터리 화재 사고로 문제가 됐던, LG에너지솔루션과 LG전자는 GM에 1조원 이상의 리콜 비용을 지불한 바 있다.

9일 미국 미시간주 동부지방법원에 따르면 지난 6일(미국 시간) 총 39명의 피해자는 에릭 피어슨이라는 로펌을 법률 대리인으로 지정하고 GM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의 골자는 피고인 GM이 볼트 차량에 사용된 60킬로와트시(kWh) 350볼트(V) 리튬 이온 배터리가 가진 결함을 인지하지 못하고 수리 및 보증 의무에도 불성실했다는 이유다. 해당 모델은 2017~2022년형 쉐보레 볼트 EV 및 2002년 쉐보레 볼트 EUV다.

원고는 소장을 통해 "배터리 불량으로 완전 충전 또는 거의 완전 충전 시 고전압 배터리가 과열될 수 있다"며 "이런 불량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 운전자와 승객에게 위험이 초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원고 측은 해당 리튬 이온 배터리가 LG에너지솔루션의 분사 전에 LG화학 오창 공장에서 생산됐다고 지목했다.

원고는 "볼트는 200마일 이상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완전히 새로운 배터리 셀과 팩을 탑재했다고 광고됐다"며 "특히 GM과 LG의 '전례 없는 파트너십의 결과다'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꼬집었다.

소장에 제시된 배터리 모델

연합인포맥스 캡처.

볼트 EV와 관련된 소비자 집단 소송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1년에도 미국 로펌 켈러 로흐르백과 마르코비치 스탁앤데마르코는 볼트 EV의 배터리팩 결함을 문제 삼고 미시간주 동부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앞서 일리노이주에서도 화재 사고를 이유로 소송이 걸린 바 있다.

GM은 볼트 EV에서 발생한 5건의 화재에 책임을 지고 대규모 리콜을 진행한 바 있다. 2017~2019년형 모델에 대해서는 6만9천대, 2020~2022년 모델에서는 7만3천대의 리콜이 진행됐다.

결국 GM은 올해 말을 기점으로 볼트 EV 생산을 종료하고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생산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과거 리콜 비용은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의 충당금으로 잡고 정산하고 있다"며 "(집단소송이 들어올 경우)GM 측에서 대응하기로 합의됐다"이 말했다.

집단 소송 소장 일부

연합인포맥스 캡처

klkim@yna.co.kr

김경림

김경림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