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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변동성 대비하자'…통화옵션시장 움직임은

2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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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통화옵션시장 참가자가 달러-원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시장참가자는 최근 달러-원이 급등락해 통화옵션시장에서 변동성을 헤지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끝났다는 기대가 고조됐으나, 이 같은 기대가 바뀔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일부 연준 위원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에 선을 그었다. 이런 시장 기대가 바뀌는 과정에서 달러-원이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3거래일 동안 60.0원 하락한 후, 지난 7~8일 2거래일간 13.30원 상승했다.

이처럼 최근 달러-원이 급등락하면서 달러-원 변동성을 헤지하는 움직임이 관찰됐다.

은행 한 딜러는 "최근 달러-원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통화옵션시장에서 변동성 매수 포지션을 취한 참가자가 늘었다"며 "이 때문에 달러-원 등가격(ATM)도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달러-원 ATM 1일물은 지난 4일 5.50%에서 8일 14.10%로 올랐다. 달러-원 ATM 1주일물과 2주일물도 상승세를 보였다. ATM은 행사가격과 시장가격이 같은 옵션을 말한다.

시장참가자는 향후에도 달러-원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했다.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미국의 10월 비농업고용 이후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종료됐다는 기대가 강화됐다.

하지만 이 같은 시장 기대가 바뀌면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최근에도 일부 연준 위원은 시장의 금리인상 중단 기대에 제동을 걸었다.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는 연준이 금리를 다시 인상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를 되풀이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최근 경제지표 회복세를 고려할 때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까지 낮추기 위해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최근 시장은 연준의 금리인상 중단을 넘어 금리인하 기대도 가격에 일부 반영하고 있다"며 "하지만 일부 연준 위원은 이에 반대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시장 기대가 되돌려지면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에 통화옵션시장 참가자도 변동성을 헤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달러-원(빨간색)과 달러인덱스(파란색)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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