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달러-엔 환율이 150엔을 계속 유지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 화면(6411)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 6분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03% 하락한 150.934엔을 기록했다.
그간 엔화 약세의 주요인으로 꼽혔던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했지만 달러-엔 낙폭은 크지 않았다. 일본은행(BOJ)의 금융완화 기조가 기대만큼 빠르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일본은행이 이날 공개한 10월 금융정책 결정 회의 요약본에 따르면 정책심의 위원들은 통화완화 정도를 최대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하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일본의 물가 상승률을 상회하는 임금 인상이 달성될지 여부가 아직 불투명하다는 인식에 따라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 조절이 통화 긴축으로 인식될 가능성은 경계했다.
위원들은 임금과 물가 간의 선순환을 달성할 기회를 잃지 않기 위해서는 당분간 인내심을 갖고 현재의 통화완화 기조를 지속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봤다.
외환당국 엔화 매수 개입 경계감이 상단을, 일본은행의 완화 지속이 하단을 막아 환율은 좁은 범위에서 정체된 흐름을 이어갔다.
일본의 9월 경상수지는 4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으나 흑자 규모는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일본 재무성은 9월 경상수지가 전년 대비 258.4% 증가한 2조7천23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는 3조엔, 전월치는 2조2천797억엔이었다.
시장 참가자들은 9일(현지시간)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발언을 주목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자크 폴락 연례 리서치 컨퍼런스에서 패널토론을 할 예정이다. 지난 8일 행사에서는 통화정책과 관련된 발언을 자제했다.
달러 지수는 보합인 105.522를, 유로-달러 환율도 뉴욕장 마감 무렵과 비슷한 1.07090달러를 기록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01% 상승한 7.2868위안을 나타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0.2%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9월 보합보다 낮아진 수준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1% 하락을 밑돌았다.
PPI는 전년 대비 2.6% 하락했다. 시장 예상치인 2.7% 하락보단 웃돌았으나 9월 2.5% 하락한 데 비해 낙폭이 더 확대됐다.
jhmoon@yna.co.kr
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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