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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갚는 현대위아, 차입금 축소에 부채비율 두자릿수로 '뚝'

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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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현대위아가 올해 들어 만기도래 회사채를 전부 상환하는 등 재무 건전성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위아는 지난달 27일 만기도래한 회사채 물량 1천800억원을 현금 상환했다.

현대위아는 지난 2월 2천억원과 4월 700억원 등을 포함해 올해 총 4천500억원가량의 만기도래 회사채를 갚았다.

현대위아는 지난 2021년 1천500억원 발행 이후 회사채 시장에 대한 발걸음을 끊었다. 기업어음(CP) 시장도 찾지 않고 있다.

현대위아는 신용등급 'AA-'의 우량물로 꼽히지만, 고금리에 따른 이자 부담이 큰 만큼 차입금 축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내년 4월에도 만기가 돌아오는 2천억원 규모의 회사채가 있지만, 고금리가 이어지면 이러한 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빚을 갚으면서 현대위아의 올해 3분기 말 차입금은 1조6천381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5천794억원 감소했다.

이에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89%로 작년 말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차입금 축소의 원동력은 견조한 실적 증가세 영향이 크다.

현대위아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천84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1% 증가했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5천764억원,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1천315억원을 나타냈다.

현대위아는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와 고급 차종의 판매 비중이 늘어나면서 모듈과 사륜구동, 등속조인트 등의 이익이 개선됐다.

실제로 차량부품 부문 3분기까지 영업이익은 1천7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했다.

기계사업 또한 협동로봇과 자율주행 물류로봇(AMR) 등을 중심으로 한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이 구체적 성과를 내고 있다. 기계사업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69억원으로 38% 늘었다.

현대위아는 SUV를 중심으로 한 고급 차종 판매가 견조하게 이어지고 모빌리티 솔루션과 방위산업 분야의 수주 지속에 힘입어 향후 실적 개선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주요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컨센서스에 따르면 현대위아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3.2% 증가한 2천613억원으로 추정됐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위아의 경우 내년에는 열관리시스템 사업 수주가 지속될 것"이라며 "2025년 PBV(목적기반모빌리티)를 시작으로 열관리 시스템 사업 확대가 가시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위아 본사 전경

[출처:현대위아]

yglee2@yna.co.kr

이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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