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하락세 속 온기 확산…LH·국가철도공단 언더 조달도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서울특별시가 채권 입찰서 조 단위 수요를 확인했다. 한동안 약세를 이어갔던 공사채 시장 역시 최근 민평보다 낮은 금리를 형성하면서 달라진 기류를 드러내고 있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특별시는 3년물 4천609억원 규모의 채권 발행을 위한 입찰에 나섰다.
투자자 모집 결과 1조2천60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발행 금리는 동일 만기 국고채 대비 41bp 높은 수준으로 확정했다.
공사채 시장의 경우 완연한 강세 분위기를 드러내고 있다.
전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국가철도공단은 채권 입찰에서 모두 민평보다 낮은 금리로 발행을 결정할 수 있었다.
LH는 3년물 3천100억원을 동일 만기 'AAA' 특수채 민평 대비 5bp 낮게 찍기로 했다. 입찰에서 8천700억원의 수요를 확보한 결과다.
2년물 1천700억원 발행에 나선 국가철도공단 역시 민평 대비 5bp 낮은 가산금리(스프레드)를 형성했다. 응찰 규모는 5천600억원이었다.
미국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국고채 금리 하락세가 가팔라진 데 이어 공사채 시장 또한 분위기가 바뀌는 양상이다. 국고채 금리 하락에 속도가 붙고도 한동안 은행채만이 강세를 이어갔으나 최근 공사채 시장으로도 온기가 퍼지고 있다.
전일 유통시장에서도 공사채 강세가 두드러졌다.
연합인포맥스 '유통종합-일중'(화면번호 4133)에 따르면 전일 거래량 100억원 이상의 공사공단채 유통물 대부분이 민평보다 낮은 스프레드로 거래됐다. 한국장학재단과 한국전력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예금보험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한국도로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 한국가스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채권 등이 민평보다 낮게 유통됐다.
이는 한동안 이어졌던 약세 분위기와 대조적이다.
앞서 LH는 지난 7일 진행한 5년물 입찰에서 4천900억원의 주문을 모아 2천200억원을 찍기로 했다. 스프레드는 동일 만기 'AAA' 특수채 민평 대비 3bp 높은 수준이었다. 같은 날 유통시장에서도 대부분의 공사채가 민평보다 높은 스프레드로 거래됐다.
이튿날 강세 분위기가 서서히 드러났다. 8일 입찰에 나선 한국주택금융공사(2년물, 1천500억원), 한국공항공사(3년물, 800억원)는 개별 민평 대비 낮은 스프레드를 형성했다. 이따금 미매각을 겪었던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저당증권(MBS) 역시 넉넉한 수요를 확인해 투자자 모집을 마쳤다.
10년물 발행에 나선 한국도로공사만이 1천200억원을 동일 만기 민평 대비 4bp 높게 찍었다.
phl@yna.co.kr
피혜림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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