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16원 부근으로 올랐다.
달러-원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 등을 소화하며 상승했으나 수출업체 네고 등에 상단이 제한됐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장보다 6.70원 오른 1,316.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은 간밤 달러 강세 등을 반영해 상승 출발했다. 간밤 달러인덱스는 파월 의장 발언 등을 반영해 상승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신중하게 움직일 것이지만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더 긴축하는 걸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채 30년 입찰이 부진한 점도 달러인덱스 상승을 자극했다.
장 초반 달러-원은 1,320원대 진입을 시도했다. 다만 달러-원 상승과 함께 수출업체 네고가 유입해 달러-원 상승시도가 막혔다.
아시아장에서 달러인덱스 상승세도 제한됐다.
장중 조선업체 수주 소식도 전해졌다. 현대삼호중공업은 라이베리아 지역 선사와 원유 운반선 2척(2천260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오후장에서 달러-원은 주로 1,310원대 중반대에서 거래됐다.
시장참가자는 오전장에서 달러-원이 간밤 달러 강세 등을 반영한 후 추가 재료가 부재했다고 진단했다.
장 마감을 앞두고 달러-원은 상승폭을 소폭 키웠다.
정부는 내년 7월 외환시장 개방을 앞두고 위기 대응을 유연화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국무회의를 통해 이런 내용이 담긴 '외국환거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심의·의결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는 미국 경제지표 등을 주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 한 딜러는 "파월 의장 발언에도 달러-원 상승폭이 제한됐다"며 "시장은 여전히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파월 의장 등 일부 연준 위원은 추가 금리인상 카드를 배제하지 않는다"며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에도 선을 긋고 있어 달러-원 추가 하락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달러-원이 오르면서 네고가 유입하는 분위기"라며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판단되면 달러-원이 오를 때 매도물량을 내놓는 게 더 낫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시간대 기대인플레가 최근 반등했는데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지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전장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 등을 반영해 8.30원 상승한 1,318.4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19.30원, 저점은 1,314.5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8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16.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약 82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72% 하락한 2,409.66으로, 코스닥은 1.69% 내린 789.31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546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선 297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151.426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69.50원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6580달러, 달러인덱스는 105.972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3026위안이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0.34원에 마감했다. 고점은 180.64원, 저점은 180.15원이다. 거래량은 약 168억 위안이다.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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