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는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발언에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한 데 영향을 받았다. 다음 거래일 국고 10년 입찰을 준비하는 움직임도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다만 크레디트 시장은 강세를 지속하며 선방하는 분위기였다.
1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이날 전장 대비 1.5bp 올라 3.862%를 나타냈다. 10년물은 2.4bp 상승해 3.969%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 대비 6틱 내려 103.14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약 7천600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은 2천600여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0틱 하락해 108.40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약 4천900계약 팔았고 금융투자는 약 4천여계약 사들였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횡보 장세를 예상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파월 의장이 미 국채 10년물의 적정금리를 4.50~5.00%로 지정해준 것과 같다"며 "국고 금리가 레인지에 머문다면 크레디트로 강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도 "파월이 금리 레인지를 정해준 격이다"며 "오늘 밤엔 별일이 없어서 다음 주 셧다운 이슈 등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3-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6.4bp 오른 3.903%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5호는 전 거래일 대비 7.6bp 상승한 4.011%로 개장했다.
전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10.50bp 급등해 5.0328%, 10년물은 12.74bp 오른 4.6240%를 나타냈다.
간밤 파월 의장은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놓는 등 매파적인 발언을 이어갔다.
파월 의장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출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제약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달성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그러한 기조를 달성했다고 확신하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미 국채 30년물 입찰 결과도 부진했다.
미 재무부는 240억 달러어치의 30년물 국채 입찰에 나섰다. 발행금리는 4.769%로 입찰 이전 금리보다 5.1bp 높은 수준으로 결정됐다. 응찰률도 2.24배로 거의 2년 만에 가장 약했다.
뉴욕 채권시장 분위기에 연동해 서울 채권시장도 약세로 개장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장 초반 낙폭을 80틱 넘게 확대하는 등 장기 중심으로 가파른 약세를 보였다.
다만 이후에는 점차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여갔다. 크레디트물도 국고 대비 강하게 거래됐다.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수급에 연동해 움직인 것으로 판단된다. 아시아장에서 미국 10년 국채 금리가 점차 하락한 점도 영향을 줬다. 호주 10년 국채금리가 이날 9.7bp 급등한 점을 고려하면 서울 채권시장이 상대적으로 강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약 8천400여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은 4천800계약 팔았다.
3년 국채선물은 11만1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8천200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약 6만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1천700계약 감소했다.
◇ 고시금리
국고채 2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1.2bp 올라 3.878%, 3년물은 1.5bp 상승해 3.862%, 5년물은 1.9bp 올라 3.905%로 고시됐다.
10년물은 2.4bp 상승한 3.969%, 20년물은 0.2bp 올라 3.802%, 30년물은 0.5bp 상승한 3.746%를 기록했다. 50년물은 0.8bp 올라 3.703%로 마감했다.
통안채 91일물은 0.5bp 올라 3.621%, 1년물은 1.0bp 상승해 3.707%로 거래를 마쳤다. 2년물은 1.6bp 올라 3.864%로 집계됐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1.6bp 올라 4.711%,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1.4bp 상승해 11.081%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전일과 같은 3.830%, CP 91일물도 동일하게 4.310%로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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