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ETF, 회계 규정마다 달리 구분돼…ETN도 퇴직연금 편입돼야"

23.11.10.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한상민 기자 = 상장지수펀드(ETF)가 기관별 회계규정에 따라 달리 구분되는 만큼 공통 해설서 등을 발간하는 등 업계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상장지수증권(ETN) 역시 ETF와 성격이 비슷해 퇴직연금 편입에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상무는 10일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2023 글로벌 ETP 컨퍼런스 서울'에서 "ETF 시장에 외국인 포함해 은행, 보험, 증권, 연기금 등 기관 자금이 계속 유입되고 있다"며 "기관 투자자의 경우 업권에 따라 적용되는 법과 규제가 다르다"고 짚었다.

가령 보험업권은 국제회계기준(IFRS), 은행은 바젤3 규제 아래에 놓이듯 업권마다 적용되는 규정이 제각각인데, 이에 따라 ETF의 리스크도 제각각 평가된다는 설명이다.

임 상무는 "ETF 종류는 다양한데 어떤 걸 담을 때 리스크를 몇 퍼센트로 잡는지 이런 회계 부분을 정리한 게 거의 없다"며 "기관 입장에서 이를 해석받고 투자하는 애로사항이 있어 쉽게 투자할 수 있는 해설서 등을 발간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TN 역시 퇴직연금 계좌에서 거래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곽일한 신한투자증권 상무는 "문제점 중 하나가 대부분 ETN 상품이 퇴직연금 편입이 불가하다는 점"이라면서 "ETF는 펀드 형태라 주식 비중을 80%까지 담을 수 있는 반면, ETN은 파생결합상품으로 분류돼 퇴직연금 계좌에 편입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ETF와 실질적으로 비슷하고 과세체계도 비슷해 ETF 수준까지 퇴직연금 계좌에 편입된다면 ETN 시장도 중요한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거래소는 퇴직연금 상품에 편입되는 ETP 상품 범위를 넓히는 걸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배흥수 한국거래소 증권상품시장부장은 "ETF나 ETN이 퇴직연금에 투자하기 적당한 상품처럼 보이는데 실제 투자상품에는 많이 제외돼 있다"며 "확대할 수 있도록 꾸준하게 건의하고 있다. 정부 역시 공감하고 있으며 조만간 그런 부분이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 역시 시장과 꾸준히 소통하겠다는 입장이다.

김민석 금융위원회 자산운용과 사무관은 "국내 ETP 시장의 다양성이 확대되면서 자본시장의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며 "감독당국도 더 역동적으로 시장과 소통할 것"이라고 했다.

joongjp@yna.co.kr

정필중

정필중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