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 국채 가격이 상승했다. 전일 금융시장을 뒤흔든 채권시장의 투매가 일단은 멈춘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보다 5.33bp 내린 4.575%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1.29bp 하락한 5.003%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6.42bp 내린 4.714%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38.8bp에서 -42.8bp로 마이너스 폭이 약간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전일 미국의 국채 금리는 폭등했다.
채권시장의 투매는 최근 강세를 보이던 뉴욕증시에도 찬물을 끼얹었다.
미국 재무부의 30년물 국채 입찰이 부진했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매파적인 발언을 하면서 채권 투매가 일어났다.
재무부의 30년물 국채 입찰에서 수요는 크게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발행금리는 입찰 이전 금리보다 0.051%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결정됐다. 응찰률은 2.24배로 거의 2년 만에 가장 약했고, 직접 입찰자와 간접 입찰자들의 낙찰률도 2021년 이후 가장 약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릴 만큼 충분히 제약적인 기조를 달성했는지는 여전히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2%로 지속해 낮추는 과정은 아직 갈 길이 멀고, 더 긴축하는 것이 적절할 경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파월의 발언이 매파적이었다면서, 연준이 금리를 더 올리지 않더라도 고금리가 오래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첫 금리 인하의 시점이 예상보다 뒤로 미뤄지거나, 금리 인하 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스웨덴 금융그룹 노르디아의 수석 금리 전략가인 나스 몰란드는 "우리의 견해로는 연준은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데 있어 매우 주저하고 있다는 것이다"라면서 "그러나 동시에 금리를 인하하는 데에도 높은 기준이 필요할 것이다. 연준은 정책을 완화하기 전에 시장 자산의 가격이 제대로 작동하는 것을 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캐피털 웰스 플래닝의 창업자인 케빈 심슨은 "연준은 금리 인하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2025년 초까지 높은 금리가 유지되는 시장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hrlim@yna.co.kr
임하람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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