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넷마블 홈페이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7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간 넷마블이 4분기에 흑자로 전환하며 올해를 마무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4분기 신작 출시 계획이 없는 것을 두고 마케팅비 감소에 힘입어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과 매출 성장이 제한돼 적자가 지속될 것이란 의견이 엇갈린다.
12일 넷마블에 따르면 넷마블의 지난 3분기 매출은 6천306억원, 영업손실은 219억원이었다.
이로써 넷마블은 지난해 1분기부터 7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갔다.
적자 폭은 전년 동기와 직전 분기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지만, 시장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도기욱 넷마블 대표는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신작 출시가 있었는데 영향이 분기 전체에 반영되지 않았고, 초기 마케팅비 집행이 커져 실적 개선이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넷마블은 4분기에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4분기 출시를 예고했던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과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의 공개 시점이 내년으로 연기돼 마케팅비 지출이 감소하고, 3분기 선보인 신작들의 성과가 온전히 반영될 것으로 예상해서다.
도 대표는 "4분기 신작 출시가 없어 마케팅비가 줄어들고, (신작의) 실적이 온기 반영되며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비롯해 넷마블은 여러 측면에서 적자 탈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넷마블의 지난 3분기 영업손실 규모는 지난해 1분기(-119억원) 이후 가장 작았다.
3분기 출시한 '신의 탑: 새로운 세계'와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매출의 10% 이상을 담당하며 견조한 성과를 보였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양대 앱 마켓 매출 순위 5~8위에 자리 잡고 있다.
또 넷마블은 여러 차례 강조한 비용 효율화에도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3분기 인건비(1천806억원)는 전년 동기 대비 11% 줄였으며, 지급수수료(2천391억원) 역시 자체 지식재산(IP) 기반 게임의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4% 절감했다.
반면 4분기 신작 부재가 오히려 흑자 전환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분기 대작으로 기대된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출시가 내년 상반기로 지연된 상황에서 4분기에도 영업손실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넷마블이 3분기 출시한 신작들의 매출이 하향 안정화하며 4분기 10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 실적 반등 외에도 넷마블은 최근 재무구조 전반을 개선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7일 보유하고 있던 하이브 지분 250만주(6%)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해 5천235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지난 2021년 스핀엑스를 인수하며 늘어난 차입금을 상환하는 데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이자비용을 절감해 순손실 규모를 축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넷마블은 지난달 만기가 도래한 1천6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기업어음(CP)으로 차환해 길어지는 고금리 환경에서 단기로 자금을 조달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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