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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연구원 "美 금리 잠재성장률 상회하면 금리인하 빠를 것"

2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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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정책금리나 장기금리가 명목 잠재성장률을 일정 기간 상회하면 금융 불안이 재연되며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금융연구원은 12일 '미국 장기금리의 변동 요인과 전망' 보고서에서 "최근 미국 장기 금리의 큰 폭 상승으로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금융연구원은 최근 장기 금리 상승 요인으로 ▲중립금리 상승 전망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국채 수급 악화 및 신용리스크에 의한 금리 상승 압력 증가 ▲지정학적 리스크와 고유가 우려 등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9월 이후 장기 금리 변동 요인으로는 국채 수급 악화와 신용 위험 고조로 인한 금리 상승 압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재정 적자 확대와 국채 증발, 새해 예산을 둘러싼 의회 혼란과 정부 폐쇄 위험 등이 커지고 신용 평가 기관의 미국 국가 신용등급 하향 조정 리스크 경계가 국채 매도를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장기 금리 상승이 정책금리 전망에 근거하기보다는 수급이나 신용 리스크 영향이 더 크다고 부연했다.

최근 미국의 명목 중립금리 수준은 2%에서 3%로 인식되고 있다고 봤다.

미 연준 기준금리가 중립 금리를 크게 웃돌고 있음에도 미국 경기가 여전히 안정적이고 물가 상승률도 좀처럼 낮아지고 있지 않아 중립 금리가 상승해 통화 긴축이 효과를 거두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고 있으며 내년에 금리 인하를 하더라도 0.5%포인트에 그쳐 고금리 장기화 자세를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국금융연구원

금융연구원은 정책 금리나 장기 금리가 명목 잠재성장률을 일정 기간 상회하면 실물 자산 투자 환경이 악화하며 경기 후퇴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기간 프리미엄 상승으로 금리가 오른다면 실물 경제 타격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봤다. 이 경우 주식과 상업용 부동산 등 자산 가격이 하락하고 지역은행 파산을 통한 금융 불안이 재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는 예상보다 빠른 금리 인하를 유도하며 장기 금리를 하락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장기 금리는 2023년 말부터 2026년 말까지 연말 ▲ 5.0% ▲ 4.8% ▲ 4.4% ▲ 3.6%로 떨어져 정책금리와 장기금리 간 차(정책금리-장기금리)가 0.5%→0.1%→-0.3%→0.0%의 추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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