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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환-주간] 美 금리인상 중단기대 이어질까…美 물가·셧다운 '주시'

2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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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이번 주(13일~17일) 달러-원 환율은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조정과 미국 10월 물가지표, 중국 10월 경제지표 등을 소화하며 1,310원대를 중심으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 지난주 달러-원 하락 되돌림…연준 금리 기대치 두고 '동상이몽'

지난 10일 달러-원은 전장 대비 6.70원 오른 1,316.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6~10일) 달러-원은 최근 급락세를 일부 되돌렸다. 연준의 향후 긴축경로를 두고 연준과 시장이 다소 다른 입장을 취했기 때문이다.

먼저 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미국의 10월 비농업고용 지표 이후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끝났다고 판단했다.

이에 달러-원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3거래일 동안 60.0원 하락했다. 달러-원은 지난 6일에만 25.10원 내렸다.

하지만 달러-원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거래일 동안 대체로 올랐다.

지난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일부 연준 위원이 추가 금리인상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일부 시장참가자는 파월 의장 발언이 단기 이슈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파월 의장 발언으로 최근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가 줄어들었으나 금리인상 사이클이 끝났다는 기대는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 美 신용등급 전망 하향조정…셧다운 가능성 '촉각'

이번 주 달러-원은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조정을 반영하며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무디스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이를 두고 일부 시장참가자는 달러-원이 당장 급등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진단했다. 지난 9월에 무디스가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발생하면 미국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기 때문이다.

또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공화당)이 극보수파가 요구해 온 지출 삭감을 주장하지 않고 절충안을 제안했다.

일부 시장참가자는 무디스의 미국 신용 전망 하향과 미 정부 셧다운이 겹치면 달러-원이 상방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최근 달러원 하락폭이 컸던 만큼 저가 매수세가 유입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미 의회는 내년도 예산처리 시한이었던 지난 9월 30일을 앞두고 셧다운을 피하기 위해 45일짜리 임시예산안을 처리했다. 이에 따라 미 의회는 오는 17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해야 한다.

◇ 美 물가지표 '주목'…中 경제지표 부진시 위험선호 '위축'

또 달러-원은 이번 주 미국과 중국 경제지표를 소화하며 방향성을 잡아갈 것으로 보인다.

오는 14일 장 마감 후에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15일 장 마감 후엔 미국의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 10월 소매판매 등이 나온다.

시장참가자는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미국 CPI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10월 CPI는 전달보다 0.1%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달치(각각 0.4%, 3.7%)를 밑도는 수준이다.

다만 근원 CPI는 전달보다 0.3% 상승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모두 직전 달과 같다.

이 때문에 연준이 긴축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장중엔 중국의 10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등 경제지표가 공개된다.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하면 위험선호가 위축되고 달러-원은 상방압력을 받을 수 있다.

지난주 중국의 10월 수출입 지표와 물가 지표는 대체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이 때문에 시장은 중국 경제가 여전히 취약하며 더 많은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 국내외 주목할 이벤트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 일정을 소화한다.

기재부는 17일 '2023년 11월 최근 경제동향'을 발표한다. '23년 IMF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도 나온다.

한국은행은 14일 '2023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와 '2023년 9월 통화 및 유동성'을 공개한다. 16일 '2023년 10월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을 전한다.

미국에서는 14일(이하 현지시간) 10월 CPI가 발표된다. 15일엔 10월 PPI와 소매판매 등이 나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의 정상회담도 예정됐다.

16일엔 10월 산업생산과 설비가동률이 공개된다. 17일엔 연방 임시 예산안 시한이 종료된다.

달러-원 추이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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