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PI·연방정부 셧다운 이슈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이번 주(13~17일) 달러화는 미국 국채금리가 다시 반등하는 가운데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결과와 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도 장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재료다.
◇지난 주 달러 동향
지난 주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평가하는 달러인덱스는 0.73% 올랐다. 그 직전주에 1.44%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달러화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달러인덱스는 105.8선을 회복했다.
지난 7월 중반부터 강세를 이어온 달러인덱스는 10월 첫째 주 107.348로 단기 고점을 찍은 뒤 105~107 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며 오르내리고 있다. 가파르게 상승한 데 따른 달러화 매도세가 107선에서 나왔지만 105선에서 강한 지지력도 확인된다.
달러인덱스가 강한 흐름과 보조를 맞춰 달러-엔 환율도 151엔을 지켜내고 있다. 10월까지 150엔선을 두고 당국 개입 경계감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으나 지난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 결정회의 후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이 더 유연해지면서 달러-엔 환율도 150엔선을 웃도는 데 거리낌이 없다.
◇이번 주 달러 전망
이번 주 달러인덱스는 106선을 다시 상향 돌파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1월 들어 조정기를 거쳤으나 지난주 후반인 9~10일에 14bp 넘게 상승하면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같은 흐름은 이번 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0년물 금리는 지난달 23일 5.02%에서 고점을 찍은 뒤 단기에 4.4%까지 크게 하락한 만큼 국채 매도 심리를 추가로 자극할 수 있다. 채권은 가격이 떨어지면 금리가 올라간다.
이번 주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시장이 주목하는 지표다.
최근 미국 CPI 상승률이 3% 선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물가 지표에 대한 시장의 주목도는 예전보다는 떨어진 측면은 있다. 그럼에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물가에 대해 계속 우려를 표하는 등 당국은 여전히 주목하고 있어 간과할 수 없는 재료다.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폭을 늘린다면 달러화 가치도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올해 들어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인덱스는 보조를 맞추는 모습을 보였는데 주요국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미국 채권을 사기 위해 달러화 수요가 강해지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과 신용등급 조정 가능성 또한 관심을 가져야 할 이슈다. 미 의회는 내년도 예산처리 시한이었던 지난 9월 30일을 앞두고 여야 간 벼랑 끝대치 끝에 연방정부 셧다운을 피하기 위한 45일짜리 임시예산안을 가까스로 통과시켰다. 당시 임시 예산안의 시한은 오는 17일이다. 의회는 17일 이전에 다시 예산안을 표결에 부쳐야 한다.
무디스는 지난 10일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로 유지하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무디스는 "미국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위험이 증가했고, 국가 고유의 신용 강점이 더는 이를 완전히 상쇄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경고했다.
또한 의회 내 정치 양극화가 지속되면서 채무 능력 약화를 늦추려는 후속 행정부의 재정 계획이 합의에 이르지 못할 위험을 높이고 있다는 점도 등급 강등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정치권 대치로 셧다운이 발생하면, 무디스의 미국 신용 등급 강등 위험도 커질 수 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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