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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채권·주식 환호하는 11월 되나…CPI에 "7월 강세 데자뷔 될 것"

2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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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뉴욕채권시장과 뉴욕증시는 환호하는 11월 장세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 잠시 주춤했던 강세가 추가 트리거를 노린다.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13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일별 화면(화면번호 6533번)에 따르면 올해 7월 둘째 주에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23.55bp가 급락했다. 4% 넘는 금리가 3.7% 중반까지 내려갔다. 당시 주 중반에 발표된 6월 CPI 상승률(전년 대비)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면서 매수세를 촉발한 결과다.

6월 CPI 둔화는 미국 주식시장에도 호재가 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월 후반에 연고점을 찍었다. 이러한 지표에 힘입어 연준은 7월 이후 금리를 동결 중이다.

하지만, 금리인하 기대를 차단하려는 연준의 매파적인 스탠스 등의 영향으로 이후 하반기 글로벌 자본시장은 상황이 크게 반전됐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5%를 넘어섰고 주식시장도 약세를 나타냈다.

이달 들어 웅크리고 있던 미국 채권·주식 매수세가 확산 중이다. 역사적인 강세 랠리를 펼치다가 파월 의장의 국제통화기금(IMF) 콘퍼런스 발언에 주춤했다. 이제 시장은 10월 CPI에 대한 경계 모드다.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마켓워치는 12일(현지시간), 이번 주에 발표되는 CPI가 시장을 성공으로 이끄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도했다. 우선 펀드스트랫의 톰 리 리서치 담당 헤드가 7월의 데자뷔가 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는 "6월 CPI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본보기로서 도움이 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의 심리를 강세로 치우쳐있고, 완화된 지표는 금리인상이 끝났다는 기대감과 함께 주식과 채권에 모두 랠리를 촉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상황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인다"며 "연준이 9월 CPI를 꽤 괜찮은 수치로 보고 있어 10월 CPI가 예상치를 넘지 않으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맥쿼리의 티에리 위즈만 글로벌 외환·금리 전략가는 "연준이나 채권시장이나 정책 방향을 쉽게 예측하지 않고 데이터를 중요시하고 있다"며 "CPI가 낮게 나온다면 노동시장의 과도한 임금 인상 요구를 억제해 시장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표 자체에서 서프라이즈가 나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르네상스 매크로 리서치의 닐 두타 경제 부문 헤드는 "10월 CPI에서 마이너스를 발견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소매 휘발유와 난방유 가격은 한 달간 10% 넘게 하락했고, 월별 변동성에서 영향력을 나타낼 수 있다"고 내다봤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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